와현 '씨-팰리스‘호텔, 160억5천만원에 경매

7월 둘째주 전국 최고 낙찰가…모 법인이 인수

2014-07-12     거제시민뉴스

채권 압류 등으로 부동산 경매 물건으로 나왔던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씨-펠리스’호텔이 7월 둘째주(7월7일~7월12일)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낙찰됐다.

이 호텔의 감정가는 312억원에 달했으며, 3번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감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경매됐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에 따르면 이 호텔은 지난 10일 통영지원 경매에서 모 법인이 160억5000만원(낙찰가율 51.29%)에 낙찰받았다.

한 여행사 소유였던 이 호텔은 3만342㎡대지 위에 지하1층~지상8층, 연면적 1만5682㎡규모로 2009년 3월 준공됐다.

지은지 5년밖에 되지 않은 이 호텔은 남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했고, 와현해수욕장과 와현유람선 선착장이 불과 100여m떨어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우리은행이 150억원가량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에 넘겼지만, 등기채권액이 무려 762억원에 달하고 거제시 등이 압류를 걸어놓는 등 권리관계가 복잡해 유찰이 반복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