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민의 풍물기행] -‘유퉁의 국밥 本家’를 찾아서

2025-09-01     거제시민뉴스

전국 최고의 수온 78‘C를 자랑하는 부곡온천 대로변에 유퉁의 본가 국밥집’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미술작업실과 유퉁TV방송, 유퉁의 국밥집을 오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유퉁씨를 사전 예고 없이 만나 “국밥집 개업 때문인지 정말 인터뷰 한번 하기 힘들다”며 질문을 던졌다.

“아, 죄송해요. 요즘 워낙 인터뷰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전국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읗 맞이하다 보니 일일이 다 소화하기가 힘드네요, 모든 언론을 대표해 손 작가님이 이해해 주세요.”

-유퉁 국밥의 역사

1997년 IMF 시절 시작한 유퉁국밥은 어머니께서 요리해준 전통음식을 상품화했고, 월 매출이 1억5천! 국밥집 신화를 썼다. 가마솥에 장작불로 달인 보약같은 국과 밥을 따로 먹는 따로국밥이었다. 18년 만에 다시 깃발을 올리고 시작한 유퉁국밥은 제주 청정육을 주재료로 요리한다.

“창녕지역에서는 맛보기 힘든 제주 흑돼지 가마솥 빨간 국밥을 선보입니다.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의 제주 청정육 국물이 특징입니다.” 이는 경남 창녕군 부곡면 온천로 698번지. 수산방면 대로변에 위치한 ‘유퉁의 국밥집 本家’ 유퉁 대표의 말이다

-국밥 달인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는 유퉁

‘유퉁의 국밥 本家에 가면 유퉁은 가마솥 앞에서 장작불 지피며 국을 달이고 있다. 국밥에 인생 걸고 뛰는 유퉁의 팬에 대한 의리와 책임감 또한 국밥에 열정으로 녹아 맛을 더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외치며 권해도 모자람이 없다. 2대째 내려와선지 유명한 시골 장터 국밥과 동일하다. 1박 2일, 48시간 가마솥 걸어서 장작불에 사골을 우려내어 한번 먹고 가면 다시금 찾는다는 이유이다.

깃발이 바람에 춤추고, 돌조각 100여 점이 예술을 전해주고, 국밥집 내부의 벽화는 고향 집에 온 듯 푸근하다. 유퉁은 대충 대충이 없는 완벽주의자다. 새벽 5시부터 준비하는 국밥은 새벽 6시부터 맛볼 수 있다

유퉁 큰누나의 요리 솜씨는 이미 소문난 지 오래다. 수육의 맛에 모두들 감탄을 한다. 큰누나의 된장 소스 또한 감칠맛이 혀를 녹인다. 9900원! 착한가격이다. 다시 말해 만원의 행복이다. 유 대표의 절친 가왕 설운도 역시 유퉁 국밥의 메니아로 소문나 있다. “개업 첫날부터 체인사업의 문의가 들어옵니다. 이젠 체인사업이 아닌 직영사업으로 맛을 책임지겠습니다. 현풍에 직영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유 대표는“우리 음식점은 지역 향토민의 입맛에 맞게 변형했어요. 남다른 음식의 깊이를 맛보고 싶다면 꼭 한 번 찾아 주시면 정성으로 모시겠습니다.”라며 활짝 웃는다.

-옛 어머니 정성을 담은 시골 장터 국밥 맛

유퉁의 국밥은 육수부터 다르다. 아주 오래 된 시골 장터 분위기를 자아내 제주 흑돼지 뼈를 푹 고아 옛날 육수 효과를 낸다. 오동스런 뚝배기에 담긴 푸짐한 돼지고기에다 빨간 국밥과 곁들여 나오는 김치, 깍두기, 양파지, 고추가 밑반찬으로 올라온다. 한눈에 봐도 얼큰할 것 같은 느낌이다. 구수한 맛과 함께 시원한 맛이 느껴진다. 중독성이 있어 한번 맛보고 나면 누구나가 단골이 된다. 특히 점심 식사 때 많은 이들이 찾는다.

모두가 하나같이 국밥에 빠져 구수한 맛이라고 전한다. 옛 어머니 정성을 담은 시골 장터에서 맛보았던 그 국밥 맛이다. 밥 한 공기를 말아서 먹으면 속이 든든해진다. 여기에 큼직하게 썰어 넣은 제주 흑돼지가 일품이다. 아무데서나 맛 볼 수 없고 쉅게 접할 수 있는 맛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후한 인심이다. 국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공기밥 추가는 무료다. (1인분부터 포장). 일반적으로 국밥을 먹을 때 국물을 더 달라고 하기가 미안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언제나 후한 인심 덕에 많이도 준다. 여기 주메뉴로는 얼큰한 빨간 국밥, 청정육국밥, 청정육 돼지 갈비탕, 청정육 김치 탕, 수육 백반, 청정육 야채버섯 제육뽁음, 청정육 돔배 냉 수육 국밥, 등 제주 흑돼지를 고집한다.

-유퉁의 직업?

“제 인생은 도전입니다. 어릴 때 먹으로 그림을 시작했어요. 까만 먹만 가지고 그린 수체화 지요. 나중에 서양화까지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여기서 그쳐야 하는 데, 작곡 공부를 하게 되고, 작사를 위해서 시를 쓰게 되고, 도자기를 만들면서 남은 흙으로 조물조물 만들다 보니 토우를 10만 개 만들었어요. 영화배우, 탤런트 생활도 오랫동안 했습니다. 그 일 들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IMF가 왔을 때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유퉁 국밥집을 운영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풍부한 감성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예술적인 감각이 타고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퉁 작가를 만나고 내 생각은 달라졌다. “천재는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라며 “매일매일 하는 것, 죽을 때 까지 하는 것. 그것이 제가 일을 하는 방식”이라고 말하는유퉁 작가를 보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작품에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붓기 때문에 그의 유퉁 국밥집 또한 대박 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