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원 성과발표회, 성과는 모두가 ‘최우수’

이인순 거제국악원 원장에게 거제문화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차별화된 문화학교로의 변화는 문화원의 숙제

2025-12-15     거제시민뉴스

거제문화원(원장 윤일광)은 12일 문화원 다목적실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기 거제문화학교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에 앞서 제22회 거제문화상 전통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거제국악원 이인순 원장에 대한 문화상 수여식이 있었다. 국가무형유산 제57호인 경기민요 전수자이기도 한 이인순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소중하게 지키고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공연에 앞서 한 해 동안 문화학교 운영을 충실히 해온 강사들에게 고마움을 담은 윤일광 문화원장의 꽃다발 증정도 있었다.

이날 발표회장은 공연을 마칠 때까지 열기가 달아올라 초겨울 날씨와는 대조적이었다. 오카리나반과 우쿨렐레반은 강미정 지도강사와 함께 ‘창 밖을 보라’, ‘아파트’ 등을 연주하여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라인댄스반과 건강댄스반은 이윤신 강사의 지도로 그동안 배운 여러 가지 율동들을 보여 주었다. 특히, 건강댄스반 발표 시간에는 이윤신 강사와 함께 발표자·관객 모두 흥겨운 율동으로 몸을 풀어 공연장을 데웠다.

인사이드플로우 요가반과 벨리댄스반은 전국화 강사와 함께 프로 댄서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영환 강사가 지도한 통기타반은 통기타 가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나는 행복한 사람’, ‘짝사랑’ 등을 연주하여 발표회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마지막으로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합창반은 홍영희 지휘자의 혼신을 다한 지휘와 김은실 반주자의 피아노 반주로 ‘바람의 노래’등을 불러 찡한 감동을 주었다.

이와 함께 신현수 강사가 지도를 한 서양화 작품전과 윤환수 강사의 지도를 받은 서예와 서각 작품들은 연말까지 문화원 로비 등 곳곳에 전시하게 된다. 특히, 신현수 강사는 거제문화학교를 처음 운영할 때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강사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윤환수 강사는 우리나라 1세대 서예가이면서 한국현대서각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거제문화원 윤일광 원장은 “지난 1년간 열정적으로 지도해 준 강사들과 열심히 수강한 수강생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거제문화원이 발전해 나가는 것은 문화학교의 역할이 크다”고도 했다. 실제 시민들은 거제문화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른다. 이 때문에 거제문화원을 널리 알리고, 활력을 불어 넣는 데에는 문화학교 수강생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문화원을 오가면서 문화원을 주변에 알리고, 장승포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에도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앞으로 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문화학교로 변화를 꽤하는 것은 거제문화원의 숙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