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관광단지 개발은 지역활성화 계기"... 시민단체 감사 청구에 탄원서 제출 '맞불'
해당지역 주민들, 28일 오전 감사원 앞에서 1인 시위 벌이며 실력행사
거제 남부권 관광단지 개발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해당지역 주민간에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관계당국에 공익감사를 청구하자 이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이 여기에 반발하는 탄원서와 함께 1인시위를 벌이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경남 거제시 동부면·남부면 주민 및 단체장 추진위원회는 28일 오전 9시 감사원 앞에서 공익감사 청구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탄원서와 주민 서명부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지역 현실을 외면하고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공익감사 청구는 기각되어야 한다”며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은 지역 회복의 중요한 계기”라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동·남부면 발전협의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등 지역 단체 관계자 6명이 참여했으며, 감사원 민원실을 방문해 주민들의 뜻이 담긴 탄원서와 서명부를 전달하고 공익감사 청구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참석자들은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가 기대해 온 사업으로, 현재 주요 행정 절차를 마치고 최종 승인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제기된 공익감사 청구가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동부면과 남부면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활성화와 생활 기반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사안에 대한 판단 과정에서 지역 여건과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위는 약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질서 있는 방식으로 의견을 표명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은 거제남부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해 636명의 연대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며,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도, 거제시 등을 상대로 불법·부당 행위 및 절차적 문제 여부에 대한 감사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