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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활어 美 동부시장 뉴욕 첫 수출
경남도, 활어 美 동부시장 뉴욕 첫 수출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11.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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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활어 컨테이너 이용” 우럭, 강도다리, 참숭어 등 2톤 선적
 

- 경남도,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뉴욕에서 “활어 홍보판촉 행사” 열어

경남도는 도내에서 양식하고 있는 활어를 미국 동부지역까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거제시와 거제어류양식협회, 하동군수산업협동조합과 협력하여 꾸준히 시장개척을 해온 결과 대형 수산물 유통업체인 (주)트루월드 푸드 뉴욕지사를 통해 4일 경남 활어를 미국 동부시장인 뉴욕까지 첫 수출을 한다.

활어수출은 국내 소비부진에 따른 가격하락과 적조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류양식업의 경영 안정화 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특수 활어컨테이너(LIVECON)를 제작하여 미국 서부시장과 대만, 홍콩 등으로 210여 톤(620만 달러)을 수출해 왔으며, 경남 활어 미국 뉴욕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적 물량은 활어컨테이너 2대에 2,000kg이며, 한 곳에는 우럭 500kg과 강도다리 250kg, 넙치 250kg을 싣고, 따른 쪽에는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브랜드를 가진 참숭어 1,000kg을 실었다. 수출금액은 선적가격으로 모두 5만 2천 달러이다.

미국 동부지역까지 활어컨테이너를 이용한 운송기간은 26~27일 소요되며, 기존 LA지역보다 12~13일 더 걸리게 되므로 폐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안전한 장거리 운송을 위해 활어를 기준량 보다 적게 선적(50%)하여, 미국 동부지역까지 시험운송을 겸한 수출이기도 하다.

활어 운송이 이루어지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뉴욕 대형마트 2곳과 활어전문 레스토랑 2곳에서 “경남 활어 홍보 판촉전”이 열리게 된다.

수입선인 (주)트루월드 푸드는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가 있고 29개주 8천여 요식업체의 유통망을 갖추고 연간 4억불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 농수산식품 유통업체이다.

이에 앞서, 참숭어 미국 LA시장 진출은 2013년 11월 홍준표 도지사가 민생현장 방문차 하동군 참숭어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하동군 어업인들의 주력 양식물인 참숭어의 안정적인 판매와 가격확보를 위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라는 브랜드로 미국 수출시장을 개척하여 어업인들의 애로 해소와 지원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다.

김상욱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미국 동부시장인 뉴욕까지 활어 운송이 이루어질 경우 매월 6~7톤 정도의 본격적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활어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동부지역은 물론 서북부지역, 캐나다, 중국, 동남아 등 해외바이어와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활어 수출목표 120톤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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