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초의 역점과제 중 하나인 틈틈이 운동을 구현하는 활동으로서 일주일동안 각 반 및 학급을 청백으로 나누고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통해 경쟁과 협동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틈틈이 운동이란 정규 교과 수업을 제외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한 신체활동을 가리킨다.
종목으로는 학년별로 맨손 달리기,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남녀 혼합 축구, 3학년부터 6학년부터 남녀 혼합 배드민턴, 1학년부터 2학년은 전통놀이 중에서 종목을 골라 실시하였다. 특히 모든 학년이 참여하는 팔씨름 대회는 각 반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체육관에서 힘자랑을 하였고, 남학생과 여학생 우승자를 뽑았다. 이들에게는 부상으로 쌀 4kg을 제공하였다.
모든 종목은 체육시간과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진행되었기에 수업의 결손을 줄이고 축구, 배드민턴, 팔씨름대회는 자신의 재능을 뽑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충분한 시간이 되었다. 참여하지 않은 아동들도 친구들이 열심히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응원전도 뜨겁게 펼쳐졌다. 매일 청군과 백군의 점수가 체육관에 알려져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운동회가 취소되어서 많이 섭섭했는데 일주일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며 소감을 밝혔고, 이명기 교장도 ‘학교의 역점과제인 틈틈이 운동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체육이 어떤 특기자들의 활동이 아닌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하는데 이번 청백 스포츠 주간이 그런 기회를 제공해주었다’라고 말하였다.
요란하지 않지만 틈새 시간들을 이용하여 오히려 스포츠의 의미를 잘 살리는 기회가 된 청백 스포츠주간을 통해 아동들이 더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태도가 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