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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군의회의장협 '대우조선 해외매각 반대' 결의문 채택
경남시군의회의장협 '대우조선 해외매각 반대' 결의문 채택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4.03.24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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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거제시청서 협의회 및 기자회견 갖고 도민요구 수용 촉구

거제시의회와 경남도의회에 이어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도 대우조선해양의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24일 오전 거제시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후 곧바로 거제시청 브리핑룸으로 이동, 기자회견을 통해 결의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국가의 기밀을 요하는 해군의 주력 방위산업체"라며 "러시아 조선산업 현대화 추진에 따른 기술유출에 그 심각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경제와 지역 향토기업을 지켜내고 경남도민이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한마음이 되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국내 조선산업의 영속적인 발전과 기술보호,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졸속적인 해외매각 추진을 반대하며, 경남도민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외매각 반대, 투지자본 반대, 일괄매각 반대, 당사자 참여보장, 국민기업화 실현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며 도민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향토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국가경제발전에 부응하고 나아가 국부창출, 조선산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올바르게 매각되길 결의한다는 등 세가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협의회는 결의문을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인배 삼척시의회 의장)에 전달, 주요 안건으로 다뤄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대우조선 해외매각 반대 결의문은 지난 2월 거제시의회가 채택한 데 이어 경남도의회도 지난 3월에 동참,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에 결의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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