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행규 예비후보가 15일 새정치민주연합에 전격 입당, 거제시장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변광용 예비후보와 이행규 예비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시장 후보 공천경쟁을 벌인다.
이행규 예비후보는 “유권자들과 접촉한 결과 야권 단일화가 시민들의 염원이었다”며 “시민의 뜻에 따라 무소속 출마의 독자노선을 접고 야권 단일화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고 공천을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에 입당하면 자연스럽게 대권단일화가 이뤄질 것이고 이를 통해 시민의 염원인 야당 승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택은 결코 쉽지 않았으나 노동세력과 자본세력, 진보와 보수, 과거와 미래, 어르신과 젊은이,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함께 사는 거제 공동체를 만들길 위해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행규 예비후보의 입당으로 공천경쟁을 벌어야할 변광용 예비후보는 “입당을 환영한다”며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의회 4선 의원인 이 예비후보는 2010년 7월 시의회 원구성에 반발해 진보신당을 탈당, 그동안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오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거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고 공천을 신청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원회는 이행규 예비후보의 입당에 따라 앞서 민주당 당적으로 야3당 단일후보로 결정됐던 변광용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된다.
한편 거제시의원 나선거구(연초 하청 장목 수양동)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한 박명옥 예비후보도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