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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거제의 미래를 위해 헌신 하겠다”
“더 큰 거제의 미래를 위해 헌신 하겠다”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4.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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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시장, 11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 룸서 ‘재선 도전’ 기자회견

권민호 거제시장이 ‘재선 고지’를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권 시장은 14일 오전11시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4 지방선거에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이날 오후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경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권 시장의 지지자 100 여명이 참석해 재선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권 시장은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거제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불철주야 권민호의 전부를 바쳤다. 저를 줄기차게 고 갈 수 있었던 원천은 정직과 청렴이었다”면서 “지난 4년 임기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6․4 지방선거에 출마해 시민의 여러분의 평가를 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눈 팔지 않고, 곁눈질도 하지 않았다. (거제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의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4년을 송두리째 바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40년이 넘도록 해결하지 못했던 거제동서간 연결도로(명진터널)추진, 산달도연육교 가설 등으로 지역균형발전도 앞당겨 질 것”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공영주차장 확충, 도시가스보급사업, 해양관광테마 조성, 국도14호선 우회도로, 거제~사곡간 도로학포장 사업의 준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자회견문에서 청렴을 수차례 강조했다.

“청렴과 위민시정(爲民市政)은 시정의 핵심가치”라며 “거제의 명예, 25만 시민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 내 가족의 애경사도 희생시켜가며 청렴시정을 펼쳐 왔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1천 역원이 넘는 (거제시)부채도 순수채무 487억 원으로 낮추어 재정의 건전화를 이루었고, 거제시 최초로 예산 6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거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고 할 일이 많다”면서 “해양플랜트국가산단 지정, 김천~거제 간 철도 조기개통, 장목관광지, 한화리조트 등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지심도 소유권 이관, 학동케이블카 건설, 송정~문동간 국지도 58호선 도로건설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성사시켜 더 큰 거제의 번영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저에게 꿈과 희망이 있다면, 가장 청렴한 시장, 가장 일 많이 하는 시장으로 후대에 평가받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거제시장이 되겠다는 사람은 거제시를 보호해야”

고발 당사자인 모 시장예비후보에 대해 검찰수사 종결이후 “책임 물을 것”

권시장은 기자와의 일문일답에서 최근 거제시청 J모씨가 모 예비후보에게 현직시장의 비리를 건네는 조건으로 2억 원을 요구한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심경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검찰에서 이 사건을 수사 중에 있어 시장으로서 처신하기 어려웠다. 공무원이 시장예비후보와 접촉해 불미스러운 상황을 초래한 것도 문제이지만,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모 예비후보는 이를 공표해 거제시의 이미지를 추락시켰다”면서 “향후 검찰수사 종결 시점을 보고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마땅히 비난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이 모 예비후보에게 2억 원을 요구했다면 이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돼 경남도선관위에 고발 된 것 같다”면서 “모 예비후보가 저를 잡기 위해 그랬다면 차라리 조용하게 처리 했어야 했다. 거제시장이 되겠다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거제시를 보호하고 시민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왜 이 길(시장)을 왔는지에 대한 후회도 했다”고 덧 붙였다.

그는 “(자신이) 직무상 단 한건의 비리가 있고, (직무와 연관해) 단돈 1원이라도 받았다면 미련 없이 시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겠다”면서 “어떻게 기능직7급이 업자로부터 돈(2억원)을 받아와서 (나에게) 건넬 수 있겠느냐. 이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이야기냐. 만약 돈을 받았다면 그에 상응하는 공사를 주었던지, 공사를 못주었다면 돈을 돌려주어야 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화합과 통합 속에서 축제분위기로 치루어져야한다”전제하고 “경선이 끝나고 본선등록까지 거제시정에 중요한 일이 있다면 다시 자리로 돌아와 시장으로서 책무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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