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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14호선 공사 중 상수도 파손 도로 일부 붕괴 '교통대란'
국도14호선 공사 중 상수도 파손 도로 일부 붕괴 '교통대란'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10.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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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압으로 사면 토사 씻겨나가 도로 붕괴
 

국도공사를 하던 업체의 부주의로 상수관로가 파손되면서 주말을 맞아 교통량이 급증한 도로의 교통정체로 운전자들이 8시간이나 불편을 겪었다.

17일 오후 2시20분경 경남 거제시 사곡지구 국도14호선에서 진행 중이던 '사곡지구단 구간확장공사' 현장에서 도로에 매설된 상수도관로가 파손되면서 도로벽면 일부구간이 붕괴돼 교통정체를 빚었다.

이 공사구간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해 6월 '시설공사 입찰공고'한 국도14호선 사곡지구단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18억3,850만원을 들여 진행 중이다.

이 사고는 장평에서 통영방향 사곡 내리막길 사면복면에 터파기 공사를 하는 중 굴삭기가 도로에 매설된 상수도관을 파손시켜 수압으로 인해 사면에 있는 토사가 씻겨나가면서 약 높이 7m, 길이 5m가 내려앉아 도로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사현장에는 기본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공사기한과 구간, 개요 등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는 등 10여 m 절벽같은 도로공사를 하면서 안전장치도 제대로 없이 작업을 해와 주민들의 지적을 사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업체인 남도건설은 굴삭기 6대, 작업인부 20여 명 등을 긴급투입해 복구공사를 펼쳤으며 거제경찰서와 거제시청은 밀려드는 차량에 의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분주한 활동을 펼쳤다.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씨(47) "평소 모래실마을에서 이곳을 지나가면 도로공사현장을 바라볼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대형차량이 빈번하게 다니는 도로의 바로 옆면을 굴착공사를 하면서 아무런 안전조치도 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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