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하청중학교(교장 구광미)에서는 지난 23일 금요일 오후4시부터 6시까지 느티나무 다목적실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인권친화적 학생생활교육의 일환으로 행복하게 하나 되는 날이라는 의미로 ‘HAPPY ONE DAY’라 이름을 정하고, 선ㆍ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열었다.
이날 선ㆍ후배가 어울려 함께하는 다양한 율동과 대동놀이로 마음 문을 열었고, 서로의 마음을 전하듯이 촛불을 옆 사람에게 전달하며,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촛불의식을 가졌다. 촛불의식에서 쓴 편지를 선배가 먼저 읽어 내려가자, 후배들은 눈물을 훔치며 감동하였고 이어서 후배들의 화답편지도 함께 나누었다.
촛불의식을 마치고 함께 준비한 어묵탕과 김밥을 선배가 후배에게 후배가 선배에게 서로 먹여주며, 그 동안의 서먹하기만 했던 선ㆍ후배의 관계를 화합과 감동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민주적 공동체의식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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