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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으로 ‘거제도 대표선수 교체해 달라”
“시민의 힘으로 ‘거제도 대표선수 교체해 달라”
  • 이재준 기자
  • 승인 2015.12.22 13: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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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길종 후보, 22일 출마기자회견 갖고 내년 20대 총선 출마 선언
 

무소속 이길종 후보가 내년 4월13일 치러질 20대 총선에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표밭을 향해 신발 끈을 동여맸다.

이 후보는 22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살기 좋은 새로운 거제의 대표선수가 되겠다”면서 “시민의 힘으로 ‘거제도 대표선수’를 교체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 후보의 지인 등 지지자 30 여명이 참석, 이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노동개악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 다수의 국민이 반대함에도 밀어붙이는 불통의 정치를 막아내야 할 때”라면서 “조선소 현장과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거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천문학적 경영손실 입은 대우조선해양의 절대 지분을 거제시민의 소유로 돌리는 ‘시민 기업화 ’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협력사들이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통팔달의 거제를 위해 계룡산 명진터널 착공과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의 개통을 조속히 해결하고 답보상태에 있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사업에도 힘을 실어 관광인프라 확충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현항 재개발사업은 공공용지 확보 문제 등 시민 편익에 근거한 납득할 만한 수준의 논의와 결론 없이 수익논리에 급급한 개발업체의 일방통행으로만 진행되고 있고, 사곡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또한 천혜의 관광자원이자 자연환경을 훼손시킬 우려가 크다”면서 “고현항 재개발사업의 매립과 사곡만 거제해양플랜트 산업단지의 입지에 대한 재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홍준표지사의 불통행정에서 비롯된 무상급식 중단사태 해결과 관(官) 일변도로 흐르고 있는 복지정책을 쇄신 하겠다”면서 “거제시 희망복지재단의 불통과 두 종합복지관의 운영에 따른 잡음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무소속후보로서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제하며 “현재 진보진영에서도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고, 구 민주노동당, 노동당, 정의당 등 범 진보진영의 일치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밝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진보진영의 세력을 등에 업고 ‘전선’에 나서길 강력히 희망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20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이길종 후보 출마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2016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길종입니다. 

저는 2011년 도의원(제1선거구) 재선거에 출마해 거제 역대 선거사상 처음으로 ‘야권단일후보’ 당선을 이뤄냈고 ‘거제시민의 큰 머슴’을 자부하며 3년간 지역 곳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이제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다시 시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새누리당 정권 8년, 독식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해야 할 때입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노동개악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 다수 국민들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는 불통 정치를 막아내야 할 때입니다.

조선해양, 관광의 도시 거제의 미래도 불투명합니다.

조선 산업이 지금의 위기상황에 내몰리는 순간까지 새누리당과 소속 정치인, 특히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새누리당으로 입당한 김한표 국회의원은 도대체 어떤 대응을 해온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꿔야 합니다. 시민의 힘으로 ‘거제도 선수교체’를 단행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저 이길종이 살기좋은 새로운 거제의 대표선수가 되겠습니다. 

거제의 현안부터 챙기겠습니다.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조선 산업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조선소 현장과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새로운 거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 천문학적 경영손실을 입은 대우조선해양의 ‘시민기업화’에 앞장설 것입니다. 주인 없는 대우조선해양 절대지분을 거제 시민의 소유로 돌리는 방안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거제 경제의 가장 중요한 축인 양대 조선소와 협력사들의 상생 방안도 만들어가겠습니다.

도의원시절, 협력사들의 고출을 해결하기 위해 원청과 담판 짓던 경험을 되살릴 것입니다. 

둘째, ‘사통팔달 거제’를 위해 계룡산 명진터널 착공과 김천~거제 남부내륙 철도 개통을 조속히 해결 하겠습니다. 또한 답보상태에 있는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사업에도 힘을 실어 관광 인프라 확충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셋째,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고현항 재개발 사업의 매립 재검토와 사곡만거제해양 플랜트 산업단지의 입지 재검토를 추진할 것입니다.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공공용지 확보 문제 등 시민 편익에 근거한 납득할 만한 수준의 논의와 결론 없이 거제시와 수익논리에 급급한 개발업체의 일방통행으로만 진행되고 있어서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등면 사곡 모래실을 매립하는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계획 역시 천혜의 관광자원이자 자연환경을 훼손시킬 우려가 높은 지역입니다.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발주 감소 추세와도 역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발 사업의 부작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홍준표 경남지사의 불통행정에서 비롯된 무상급식 중단사태 해결에 나서겠습니다.

거제를 포함한 경남 학부모들의 원성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반드시 ‘무상급식’을 제자리로 돌려내고 나아가 ‘거제 지역 고교 무상급식’ 실현까지 큰 몫을 해내겠습니다. 

다섯째, 관(官) 일변도로 흐르고 있는 복지정책을 쇄신하겠습니다. 지역의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거제시 희망복지재단의 불통과 두 종합복지관의 운영 잡음 해소가 시급합니다. 복지재원을 블랙홀마냥 빨아들이고 있는 희망복지재단의 ‘펀딩’ 문제도 거제 민간 복지를 힘들게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연구와 쇄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저 이길종은 무소속 후보로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거제 역대 사상 처음으로 단일후보로 당선한 경험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진보진영에서도 여러 가지 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 민주노동당, 노동당, 정의당 등 범 진보 진영의 일치된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과도 충분히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야만 새누리당의 독식을 끝낼 수 있습니다. 

지난 3년간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시민들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만들어 갔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뛰어 다니며 역량에 비해 과분한 감사도 받았습니다. 그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 거제의 더 큰 희망을 그려보려 합니다.

다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거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소속 이길종 후보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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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2015-12-23 08:56:13
큰머슴 1 이길종이 제대로 일을 내는구나
어셈벌리 연속극에 나오는 진상필같은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당신을 믿습니다
꼭 승리하여 조선산업을 살리고 거제지역경제에 힘이되어주시길

멋집니다 2015-12-22 17:21:30
응원합니다!!!!!!!!!!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