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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후보측 “도덕성 상실한 후보와 토론회 할 수 없다”
권민호 후보측 “도덕성 상실한 후보와 토론회 할 수 없다”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5.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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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포함한 모든 토론회 불참 선언

김해연 후보에 직격탄 날리며 선거쟁점화
권민호 거제시장 후보가 오는 25일 KBS1(창원) 체널을 통해 중계방송 예정이었던 거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거제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거제지역언론사협의회 주최 토론회를 포함해 앞으로의 모든 후보자 토론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권민호 후보측은 22일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거제시장 후보자 TV토론회 불참을 선언하며'란 보도자료를 통해 도덕성을 상실한 김해연 후보와 거제의 미래를 놓고 마주앉아 토론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토론회 불참 사유를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장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시장 이행규 후보와 무소속 김해연 후보 간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김해연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무소속 윤영 후보를 포함 3명으로 압축됐다.

권민호 측 선대위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단일화 상대가 거제시장 후보로서 적합성은 검토하지 않은 채 단일화에만 매몰돼 공당으로서의 기본적 책무를 저버렸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김해연 후보는 지난 2013년 유사성매매 사건으로 경남도의원직을 사퇴했다. 검찰로부터 성매매방지교육을 받고 사회봉사를 하는 조건으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며 “불과 1년 전의 일”이라며 김해연 후보의 도덕성을 거론했다.

선대위는 “거제시장 후보로서 유사성매매행위를 대수롭지 않게 한번쯤 실수로 여길지 모르지만 시민을 대표하는 행정수장으로서 도덕적 대표성도 수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치명적인 도덕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김해연 후보와 마주보며 토론하는 것을 보는 거제시민들의 심정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며 “이는 유사성매매행위에 대해 암묵적 동의일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현직시장이 어찌 동의할 수 있겠느냐”며 아주 나쁜 정치적 선례를 남기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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