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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업고, 성공적인 인성교육 및 친구사랑 주간 운영
경남산업고, 성공적인 인성교육 및 친구사랑 주간 운영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07.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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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업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인성교육 및 친구사랑 주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였다. 이 행사는 배려정신을 함양하고 친구와 우정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인성교육부의 주관으로 치러졌다.

이 기간 동안에 경남산업고등학교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먼저 13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사제동행 배구 경기가 열렸다. 교감선생님과 2학년 학생들, 담임 선생님들이 어우러져 한바탕 땀을 흘렸다. 배구경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향한 선생님들과 다른 학생들의 격려는 건강한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였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다 함께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욕 없 데이(Day)’ 행사가 진행되었다. 하루 동안 사용한 욕의 횟수에 따라 다른 학생들을 칭찬하는 날을 운영한 것이다. 평소 칭찬을 주고받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다른 친구들의 칭찬을 찾는 것을 어려워하고 쑥스러워하였다. 하지만 사소한 것들도 칭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선생님들의 지도에 이내 서로 칭찬을 하기 시작하였고, 칭찬을 받는 학생이 미소 짓는 것은 물론이고 온 교실이 웃음바다가 되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15일에는 지난 5월 17일에 진행되었던 ‘얘들아 밥먹자’ 행사의 2탄으로 ‘빵빵한 데이(Day)’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담배빵 대신 크림빵, 소보루빵 먹자!’의 내용으로 학생들의 흡연을 예방하는 동시에 아침을 걸러 무기력한 학생들에게 힘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많은 선생님들이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하여 900여개의 빵과 음료를 준비하며 학생들을 기다렸다. 학생들에게 빵을 나눠 주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운 등교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에 김경현(2학년) 학생은 ‘선생님들 덕분에 배부르고 즐거운 등교시간이 되었다. 2학기 때도 이러한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여러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행사는 ‘칭찬릴레이’ 행사다. 각 반의 학생들이 서로 꼬리를 물며 한 사람씩 칭찬을 하는 행사가 5일간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은 행사를 기획한 선생님도 놀랄 정도의 열정과 참여를 보였다. 눈 여겨 보지 않았던 친구를 유심히 보며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을 하였고, 평소 갈고 닦은 실력과 미적 감각을 활용하여 화려하고 알찬 칭찬 포스터들을 만들어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이 행사는 반 전체 학생의 노력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꼬리를 물며 칭찬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 한 명만의 노력으로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없었다. 학생들은 서로 힘을 합쳐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노력에 감탄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인성교육부에서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들어낸 밝은 에너지에 만족하였고, 2학기에도 유사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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