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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값에 벤츠 공동구매” 150억대 다단계 수입차 판매 일당 5명 검거
“싼값에 벤츠 공동구매” 150억대 다단계 수입차 판매 일당 5명 검거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07.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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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 명목 회원 705명으로부터 786건 송금
 

거제경찰서는 싼값에 벤츠를 공동구매할 수 있다며 다단계 회원을 모집해 돈을 거래한 혐의(유사수신행위 규제 위반 등)로 A솔루션 대표 김모씨(45)를 구속하고 이사 진모씨(42. 김씨의 아내)와 모집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자동차 공동구매프로그램이라는 명목으로 회원 705명으로부터 786건, 149억9380만원을 송금받는 등 금전거래 및 유사수신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 1명이 1790만원 가입비와 추가회원 2명을 가입시키는 조건으로 회원을 모집해 최초 가입자가 총 7명을 더 모집하면 6800만원 상당의 벤츠 차량이나 현금 5500만원을 지급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705명(786억원)을 모집해 268명(304건)에게 차량·돈 등을 지급하고 442명(482건)에게 86억원을 미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운영 구조로 언젠가는 도산이 불가피한 구조”라며 “회비만 납부하고 차량을 지급받지 못한 회원들의 피해가 증가 할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단계 형식으로 고가의 수입차를 판매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1월 공정거래위윈회 단속반과 합동으로 A사에 대한 현장단속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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