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가락에 소형 자석 넣어 사기도박…3명 구속
윷놀이 전문 사기 도박단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자석을 이용해 윷놀이 사기 도박을 벌인 사기 도박단 5명을 검거 이중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명은 수사 중이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들은 상습으로 사기 윷놀이 도박을 하는 사람들로◦ 지난 5월 중순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거제 고현동 소재 봉천폐차장 부지를 임대받아 조립식 건물을 설치한 후 땅바닥에 전선 뭉치를 매설해 자기장이 발생하도록 묻고, 윷가락에 소형 자석을 넣어 사기도박 범행도구를 준비했다.
이들은 전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리모콘으로 ‘윷’ 또는 ‘모’가 나오도록 조작하는 방법으로 각자 ‘선수’, ‘노리꾼’, ‘작업조’ 등으로 역할을 분담, 피해자 8명으로부터 1회 판돈 최대 500만원을 걸고 사기도박을 벌여 수십 회에 걸쳐 피해자들로부터 1억원 상당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거제지역 노인 상대로 윷놀이 사기도박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처벌이 두려워 신고 못하는 피해자를 탐문, 설득해 피해자 진술과 사기도박 장면 동영상 등 확보해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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