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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갑 의원 시정질문 및 거제시 답변
김성갑 의원 시정질문 및 거제시 답변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12.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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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갑 의원 시정질문

1.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서 추진 중인 모노레일 설치 사업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2. 현재 거제시는 조선산업의 위기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편중된 산업구조의 문제 때문입니다. 조선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산업유치를 주문하고 있음에도 거제시행정은 대규모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욱더 조선산업의 비중을 증대시키는 사유가 무엇인지? 향후 또다시 현재와 같은 조선산업의 위기가 온다면 어떤 대책이 있는지?

3. 거제시의 편중된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이나 계획은 무엇인지?

4. 거제조선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사업의 발굴을 통해 거제시 향후 백년 먹거리 사업으로 사업을 전면적 재검토할 의향은 없는지?

5.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목적과 규모, 사업방식이 비슷한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건설사업이 순조롭지 못한 현실에서 거제시에서는 국가산업단지를 추진하는 사유와 두 사업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거제시 답변

김성갑 의원님의 첫 번째 질문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서 추진 중인 모노레일 설치사업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단순히 대행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넘어 자체사업을 통한 수익기반을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관광 개발사업과 관광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2012년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공사의 설립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자체사업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새로운 관광사업을 개발하여 우리시의 관광수요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조선산업 불황이라는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지역경제를 견인할 대체산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관광산업은 우리시가 갖고 있는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산업입니다.

이러한 관광산업의 한 방안으로 추진 중인 모노레일 설치 사업은 새로운 수익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성공여부에 대한 확신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며 시장인 저 역시도 많은 고심을 거듭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업의 수지적인 측면만이 아닌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우리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 유발 효과를 고려하여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은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국가산단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질문하신 네 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시는 조선업에 편중된 산업구조의 문제로 개선이 요구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삼성과 대우에 종속된 물량중심의 사내외 하청업체 신세인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산업형태가 더 큰 문제일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부품부터 기자재, 모듈까지 생산이 가능한 해양플랜트 중소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대-중-소기업이 연계되는 협력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조선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오일메이져와 엔지니어링에 자체적으로 납품이 가능한 제조기반의 중소기업을 육성하여 대기업에 종속된 산업형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시 강점인 조선분야를 고부가 선종 위주로 재편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축척해 나가는 동시에 해양플랜트 산업분야를 새롭게 개척하여 무궁무진한 해양산업의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관광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도시 이미지 변화를 모색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기반을 확대하여 조선, 해양플랜트산업과 함께 상호보완적 발전 축을 형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동 갈사만과는 달리 우리시는 삼성, 대우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최고의 R&D 기관이 입지해 있고, 국내 조선해양산업 총 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생산거점 도시로 입지여건, 산업인프라, 그리고 관련기업과 인력수급의 용이성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조선산업 비중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해양플랜트시장을 창출하여 거제시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국내외 여러 현안으로 인해 차가운 겨울을 맞아 가뜩이나 움츠러든 지역경제가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추진해온 사업으로 이제 국토부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 동안 반대식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님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한목소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김성갑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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