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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거제조선소 조업 정상화하라"
"삼성重 거제조선소 조업 정상화하라"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7.05.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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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시민단체 호소문 "상권 붕괴로 생계 위협"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노동절 참사' 이후 가동이 중단된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절 참사는 거제조선소 내 크레인 붕괴사고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이다.
 
21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장평동·고현동 사회단체 연합회'는 11일 거제시청 브리핑룸과 청사 정문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 조업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는 지난 1일 사고발생 직후, 노동부가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이후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 전체 가동률은 10%선에 머물고 있다.

이때문에 3만여 명의 현장 노동자들이 아직도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핵심인 사업장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면서 인근 상권의 붕괴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연합회는 "조선산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는 시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엄청난 산업재해가 발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소가 가동을 멈췄다"며 "조선업 종사자들의 임금 감소로, 주변 지역 소상공인들은 소비 실종에 생계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조속하고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통해 작업중지 명령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원청 사업자인 삼성중공업과 산하 협력사, 노동자들의 역할 수행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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