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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권민호號'출범…"시민이 행복한 해피거제 만들겠다"
민선6기 '권민호號'출범…"시민이 행복한 해피거제 만들겠다"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7.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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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식 갖고 제8대 거제시장 4년 임기 시작
감사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민선6기 권민호 제8대 거제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1일 오전9시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은 세월호 참사 아픔에 따라 축하 분위기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치러졌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의 지지에 감사와 경의를 전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해피거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소통과 청렴행정을 펼쳐 거제시를 ‘살기좋은 명품도시’를 만들고 ‘거제미래 100년 기반구축’을 통해 경재력을 갖춘 미래도시로 거제를 재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취 임 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직원 여러분!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레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합니다.

우리는 두려움보다는 희망을, 갈등과 반목보다는 희망찬 거제미래 100년을 위한 약속을 선택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25만 거제시민의 행복을 이뤄내겠다는 기대와 함께「시민이 행복한 해피거제」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민선6기 제8대 거제시장 취임에 임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시작해 온 사업들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25만 거제시민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와 경의를 전합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 주신 ( )님을 비롯한 내빈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장이기 이전에 우리 고향 거제를 가장 살맛나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초심을 가지고 다시금 이 자리에 서고 보니 거제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영광스러운 소임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기에 저는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지고 희망의 첫 걸음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는 어느 도시보다도 가장 먼저 어려움들을 극복해 냈다는 기억을 함께 되새기면서 본격적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어 낼 소중한 자산을 마련했습니다.

거제의 생명줄인 조선해양플랜트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 키워서 향후 100년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사곡만 국가지원 해양플랜트 특화산단 지정,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구축,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 유치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4년이 거제미래 100년을 위한 소중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시민들에게 소중한 결실을 돌려줄 수 있는 도약의 분수령(分水嶺)이 될 것입니다.

민선 6기는 자랑스러운 거제시민과의 끈끈한 연대감으로「함께하는 시정」을 이뤄갈 것입니다.

지난 4년 간 단 한시도 게으름을 피우거나 허튼 걸음을 걷지 않았듯이 앞으로의 4년도 오직 거제발전과 우리 거제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일념하나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직도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물경제와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한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기에 이 점들을 충분히 챙기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또한 만만치만은 않습니다.

세계의 무한경쟁은 더욱 가속화되고 지방도시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거제는 세계적인 조선산업도시로서 총성 없는 경제전쟁의 중심에 늘 서 있습니다.

잠시도 머뭇거리거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특별함을 가진 도시입니다.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놓은 지난 4년의 기반 위에 비바람을 막아줄 벽을 바르고, 세상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문을 달고, 보다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살림살이를 채워야 합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처음 계획을 세우고 진두지휘하던 대목장(大木匠)의 자세로 거제시민들이 안락하게 살아갈 멋지고 튼실한 집을 지을 것입니다.

그 동안 추진해 온 기반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계획해 왔던 공약사업과 시민 여러분의 발전적인 정책대안들을 함께 수용하여 거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우뚝 세우겠습니다.

그 시작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심 거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안전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시민안전위원회를 만들어 사회불안을 해소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질서 확립 범시민운동본부를 만들어 기초질서 미 준수 관행 개선을 통한 선진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활성화를 비롯하여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항만, 유도선, 대형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위해요소를 제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일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투명한 청렴시정』으로 신뢰와 원칙의 행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실천하여 청렴하고 투명하게 일하겠습니다.

거제시 공무원의 역량을 전국 최고로 만들어 섬기는 봉사와 경쟁력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그 속에서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시민들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가다듬으며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늘 현장에 손을 담그고 발을 적셔 시민들의 땀과 눈물을 함께 나누는 책임과 공감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어두운 관행과 적폐를 과감히 도려내고 믿음과 양심이 살아 숨쉬는 사회, 청렴과 정의가 파도처럼 물결치는 사회, 신뢰와 원칙이 들꽃처럼 피어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셋째, 『섬김의 소통행정』으로 나눔과 배려의 시민통합으로 가는 공감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급하다고 빨리 가지 않겠습니다. 부족한 부분부터 채워가겠습니다.

조금은 더디게 가더라도 따뜻한 온기가 있고 작지만 감동을 주는 시정, 시민 여러분과 같이 고민하고『함께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25만 시민 모두가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절차와 과정을 중시하고 계획단계부터 시민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며 생활 현장에서 해답을 찾겠습니다.

소외와 차별이 없도록 그물망같이 촘촘하고 섬세한 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과 정례적으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시민신문고」시행으로 시민의견 수렴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1천 1백 여 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들의 온기 있는 삶을 위해 마음과 귀를

열어놓고, 현장을 발로 뛰며 계획하고 구상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겠습니다.

소통행정을 위해 직원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마인드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칙은 지켜야 합니다.

한겨울을 나는 나목(裸木)이 있었기에 봄이 오면 새싹이 돋습니다.

어렵더라도 원칙을 지켜야 소중한 가치가 싹트고 자라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잘못은 고쳐야 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지금이라도 고치지 않으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관행과 습관이라는 이유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면 미래는 또 다른 과거일 뿐입니다.

지혜는 키워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뛰어나지 않습니다.

시민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면‘실사구시의 해법’과 ‘상생의 묘약’을 반드시 찾을 수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소통하고 존중받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거제시를 만들겠습니다.

열심히 하는 가운데 발생한 문제점은 시장이 책임지고 해결하겠습니다.

하지만 책임지지 않으려 소극적인 행정을 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한다는 ‘원칙’을 저와 여러분이 하나 되어 세워간다면 신뢰받는 거제시가 되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넷째, 『살기좋은 명품도시』를 가꾸어 시민행복지수를 높이겠습니다.

자녀교육 때문에 고급 기술 인력이 정착하지 못하고 거제를 떠나는 시민들이 없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역사와 전통, 문화는 바로 우리의 생활이자 삶 자체입니다.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생동하고 시민들이 마음 놓고 여가를 즐기고 편히 쉴 수 있는 거제를 만들겠습니다.

「해양미술관」과「거제시립박물관」을 건립하여 거제문화의 정체성을 찾고「독봉산 시민가족공원」추진과「시민가족 힐링센터」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고, 시민 모두가 즐기고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속의 여가문화를 확산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거제미래100년 기반구축」을 통하여 경쟁력을 갖춘 미래도시로 거제를 재창조하겠습니다.

도시가스 조기 공급, 고현항재개발사업 추진, 국가지원해양플랜트 특화산단 조성, 지심도소유권 이전, 한화리조트 건설,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등을 비롯해 제가 공약으로 말씀드린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빛나고 더 자랑스러운 거제를 열어갈 것입니다.

거제미래 100년의 튼튼한 기반을 구축해 우리거제를 반드시 반석위에 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직원 여러분 !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25만 거제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바와 같이 저는 이제 다시 마음의 끈을 바짝 동여매고 처음 약속, 처음 열정 그대로 청렴한 거제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청렴은 공직자의 자부심이자 소신의 발로임을 잊지 마시고, 시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늘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몸이 곧은 데 그림자가 굽을 리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민의 눈에 투영된 우리의 성적표가 미흡하다면 우리가 더욱 분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선, 시민에게 약속한 사안은 반드시 실천합시다.

시정에 대한 신뢰는 실천에서 나오고, 정책의 효과는 신뢰에 기반합니다.

다음으로, 목마르다고 독이 든 술을 마셔 갈증을 푸는 우를 범하지 맙시다.

최고의 시정을 추구할 수 없을 지라도 올바른 시정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시민에게 요구하는 잣대에 저울추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올바른 신념과 원칙은 멀리 보고 길게 호흡하면서 견지해야 우리가 내리는 불합리한 처분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는 시민이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료직원여러분!

어려울 때는 같이 힘을 내 주시고, 힘들 때는 같이 울어 주시고, 기쁠 때는 같이 웃어 주십시오.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만큼 큰 힘은 없습니다.

빙하를 헤치고 나아가는 쇄빙선처럼 도전정신과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창의력으로 거제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민선6기의 시작을 힘차게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취임식 행사에 드는 비용도 시민들의 땀과 눈물임을 알기에 정례조회로 간소화하는 시장의 의지를 알아주시고, 여러분께서도 예산의 집행에 있어서 근검하고 절약하는 목민관의 자세를 견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25만 거제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 1백여 동료직원 여러분!

저 혼자의 힘은 작고 미약하지만 우리 25만 거제시민과 진정성을 가슴에 담고 하나하나 실천해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거제미래 100년』의 멋진 목적지에 도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대하고 역동적인 25만 시민여러분이 있기에 마음 든든합니다.

더 큰 자신감이 생깁니다.

항상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먼 훗날 시민의 마음속에 정겨운 벗이자 오직 일밖에 몰랐던 서민시장으로 기억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어린 새의 마음으로, 처음으로 땅을 만나는 어린 새싹의 마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거제시의 위대한 새날을 열어가겠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임기동안 거제시 구석구석에 희망의 싹을 틔우는 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마음을 함께 하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습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고 거제미래100년, 그 희망찬 길을 여는 데 언제나 함께 해 주십시오.

좋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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