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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보건소, 청소년 장애체험교실 운영
거제시보건소, 청소년 장애체험교실 운영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8.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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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장애편견, YES! 장애예방

거제시보건소는 여름방학 기간 중 관내 중,고등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3회에 걸쳐『청소년 장애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청소년 장애체험교실』은 장애인 중 90% 이상이 질병이나 사고로 발생하는 후천적 장애인인 만큼, 사고 위험이 높은 청소년기 안전사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편견들을 해소시키기 위해 실시된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은 설문조사를 통해 『장애인이 겪는 불편과 편견들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으며 장애 체험활동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하는 등 장애 예방의식과 장애인 편견에 대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창민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다양한 장애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장애편견 해소는 물론 장애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참여 학생들의 소감이다.

(학생소감1)

장애에 대해 별관심이 없거나 다소 무관심했던 나의모습을 고쳐나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시각장애체험은 직접 눈을 감고 길을 걸어보니 매우 무서웠고, 그다지 위험한곳이 아니었음을 아는데도 계속 겁이 났다. 휠체어는 생각보다 다루기 어려웠고 그밖에 오는 불편함을 생각하자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소감2)

『그저 막연하게 장애체험을 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장애체험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나도 언젠가는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는 안전밸트도 잘 매고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오늘부터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잘 도와주며 살아야겠다.』

(학생소감3)

『솔직히 나는 평소 장애인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다. 보건소에서 장애체험을 하면 봉사시간을 준다고 해서였다. 그런데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직접 체험을 하면서 장애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가는 것 같다.

특히, 체험활동을 하면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불편한지 깨달았고 한편으로 나도 언제, 어디서 장애인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들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 체험교실이 더 활성화되어서 나 말고도 다른 학생들도 의미 있는 시간을 통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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