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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야메시, 우호증진 친선축구경기 개최
거제시·야메시, 우호증진 친선축구경기 개최
  • 원용태 기자
  • 승인 2014.08.1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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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자매결연 후 중학교간 처녀 축구경기
▲ 연초중 7번 김동우 선수가 호쾌한 중거리슛을 골로 연결 시키고 있다

국경의 벽 허물고 한·일 청소년들 축구로 교감 나눠

거제시와 야메시(일본 후쿠오카현) 간의 친선교류 축구경기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19일 오전 10시15분부터 거제공설운동장에서 연초중학교(교장 이성수)‧동부중학교(임희수)팀과 야메시중학교 연합축구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는 거제시와 야메시의 자매결연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축구경기였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거제시와 야메시가 서불(진시황제의 불로초)연구를 공통분모로 꾸준히 만남과 상호교류를 가져오다 자매결연을 맺고 양 도시 간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경기에 참가한 야메시축구팀은 시내 5개 중학교 축구팀 가운데 선발된 18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에 열린 연초중과 야메시 팀간의 경기는 연초중학교가 5대2로 승리했다. 연초중은 7번 김동우의 2골에 힘입어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야메시팀은 후반 24, 26분에 2골을 내리 꽂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구름이 낀 선선한 날씨에 펼쳐진 이 경기는 친선교류답게 격렬한 몸싸움과 태클 없이 시종일관 부드럽게 진행됐다.

▲ 권민호시장, 진양민 의원, 거제축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체육문화 교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부상 없이 즐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축구협회 김희술 사무국장은 “양 도시간의 의미 있는 친선축구경기가 열려 기쁘다”며 “이번 축구경기로 인해 더욱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초중 안성일(50)감독은 “친선경기다. 부담 없고 선수들 부상 없이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동부중 이상수(41)감독은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여러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하면서 일본 선수들과 즐겁게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야메시팀 테라다 토시히로 감독은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훌륭한 기량의 한국선수들이 많다”며 “친선 축구지만 한국의 발전된 테크니컬을 한 수 배워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시와 야메시는 자매결연 후 2012, 2013년에 야구로 올해와 내년에는 축구로 스포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연초중, 야메시연합팀, 동부중학교 축구팀들(왼쪽에서 오른쪽방향)
 
▲ 좌)연초중, 우)야메시 연합팀
 
 
 
 
▲ 연초중의 4번재 골이 터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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