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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참모총장, 병상의 6.25참전용사에게 위문편지
육군참모총장, 병상의 6.25참전용사에게 위문편지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9.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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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일운면 출신 86세 서성태씨…보병 제39사단 17연대장이 직접 방문해 낭독
 

김요한 육군참모총장이 추석을 맞아 병상에서 시름하는 6.25참전용사를 위로하는 편지를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일 보병 제39사단 제17연대 이강석 연대장(대령)과 이기석 예비군 지역대장, 정철용 향군회장 등은 김 총장을 대신해 거제면 소재 ‘정원’ 요양병원의 병상에서 시름하고 있는 서성태(86·일운면) 씨를 위로 방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 총장의 서신을 직접 가지고 가서 병상에 누워있는 서성태씨에게 낭독하고 위문품과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육군참모총장의 서신이 전달된 참전용사는 경남에서 서성태씨가 유일하다.

이하 내용은 김요한 육군참모총장의 서신 전문이다.

서 성태 님께

육군참모총장 김 요한 대장입니다.

먼저,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신 선배님께 육군 전 장병과 더블어 깊은 경의를표하며,추석 명절을 맞아 안부인사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있는 자유와 번영은 그동안 당당하게 군인의 길을 걸어오셨던 선배님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선배님은 지금 병석에서 어려움을 겪고 게신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난 시절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는 군인’으로 일평생을 살아오셨던 것처럼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병마를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기 바라며,속히 쾌차하시고 가정에도 기쁨과 행복이 넘치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4년 8월 25일

육군참모총장 대장 김 요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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