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스포츠 동계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아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MLB 소속 류현진 선수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을 격려하고 내년 시즌 선전을 기원했다.
올해 1·2월 동계 시즌에는 총 3개 종목, 27개팀, 1044명이 하청스포츠타운을 비롯 거제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의 거제 전지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계전지훈련지로 거제시를 다시 찾아 지난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하였으며, 류현진 선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단 후 10년 만에 한화 캠프에 합류해 3일 거제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류현진 선수와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거제는 기후가 온화하고 경기장 상태와 시설도 좋아 동계전지훈련지로 제격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동계전지훈련을 지원해 준 거제시에 고마움을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로 전지훈련을 온 류현진 선수와 한화 이글스에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제의 따뜻한 기운을 받아 올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역경제 파급력이 큰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생활체육과 내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하여 보다 많은 전지훈련팀이 거제를 찾도록 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방문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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