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홍곤) Wee센터는 관내 초등학교 4학년 36명을 대상으로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 '제3회 힐링타임 캠프'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단체 활동을 통한 자아 존중감 및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키고 정서·행동특성 검사결과에 따라 체계적인 사후개입을 통해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동물(삽사리)를 매개로 한 타인에 대한 배려, 관심 등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행사 내용은 캠핑장 설치하기, 동물매개 프로그램, 단체 활동 프로그램 3가지로 구성하여 진행됐다. 특히 동물매개 프로그램은 학생 2명당 1마리의 삽사리와 짝을 맺어 산책하기, 칭찬하며 대화하기, 씻겨주고 빗겨주기, 삽사리 공연 및 훈련체험, 삽사리 패션쇼 등으로 이뤄졌다. 단체 활동 프로그램은 조별 구호 꾸미기, 미니 운동회, 삽사리 양초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한 학생에 따르면 “평소에 개를 무서워하는데 삽사리는 순해서 무섭지 않았다, 개와 함께 한 시간이 재밌었고 내년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학생은 “개를 씻겨주고 옷을 입히면서 많이 챙겨주고 싶었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Wee센터 담당자는 “동물매개로 진행한 캠프는 처음인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체험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줘 뿌듯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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