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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14호선, 재포장 공사로 차량운행 1시간 이상 지연
국도14호선, 재포장 공사로 차량운행 1시간 이상 지연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4.11.2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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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면 구간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연착에 따른 시민불편 및 생업지장 초래

공사업체, 야간공사 하려해도 아스콘 생산되지 않아 부득이 낮에 공사 진행 설명 

국도14호선 연초면 연사구간 재포장공사에 따른 교통체증으로 시내버스가 1시간 이상 연착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고현동 시내버스 종점에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시민들은 연착으로 인해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데 3시간 이상 걸리는 등 생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 이 구간은 야간에 아스콘 생산이 되지 않아 부득이 낮에만 공사가 가능한 실정이어서 공사가 예정돼 있는 27일까지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국도14호선 연초면 연사리 구간 도로 재포장 공사로 인해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교통체증을 겪으면서 시내버스가 1시간 이상 연착돼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시내버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오전부터 이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면서 장승포·옥포 방향, 하청·장목 방향, 외포 방향 등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1시간 이상 연착되고 있다는 것.

그는 “공사에 따른 차량통제로 인해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운행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교통편의를 확보할 수 있도록 거제경찰서와 거제시청 및 주무부서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 등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공사업체에서 공사와 관련 협의를 해왔을 때 야간공사를 권유했지만 야간에는 아스콘이 생산되지 않고 굴착에 따른 폐기물 처리가 여의치 않아 공사가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면서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한가한 화·수·목요일에 공사하도록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반드시 해야 할 공사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진행해야 하는데 아스콘 생산 문제로 인해 부득이 하게 낮에 진행하다보니 교통혼잡으로 인한 민원이 빗발쳐 당황스럽다”며 “최대한 교통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늘 모범운전자 4명을 투입했으며 내일도 5명을 투입하고 공사시간도 오후 4시 이전에 마무리하도록 공사업체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거제경찰서의 요청으로 모범운전자 4명이 투입돼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교통체증이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다.

거제시도 교통체증에 따른 민원으로 공사업체 관계자를 불러 공식적으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 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면 일주일 전에 플래카드 설치 등 홍보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을 생략했다”면서 “발주처가 진주국토관리사무소이다보니 그쪽과 상의하고 거제시에는 통보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담당자가 이 문제로 인해 출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담당자가 민원제기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 현장으로 급히 출장을 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담당자가 현장에서 민원해결을 위해 어떤 묘안을 내놓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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