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5:01 (금)
산자부, 해양플랜트 산단 예정지 사곡만 시찰
산자부, 해양플랜트 산단 예정지 사곡만 시찰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4.11.29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산단 지정 강력 요청에 원론적 입장만 밝혀
산업통상자원부 현지시찬단이 사곡만 현지를 둘러보고 있다.

정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발표를 앞두고 28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거제시를 방문, 특화산단 예정지인 사등면 사곡만 현장을 시찰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산업통상자원부 박영삼 입지총괄과장 등 3명과 함께 경상남도 박일동 해양플랜트과장 등 3명도 동행했다.

현장 방문에 앞서 방문단을 접견한 권민호 거제시장은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에 관한 강력한 의지를 표시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권시장은 거제시의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거제시의 미래동력일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거제시의 열정과 의지를 무시하고 국가산단 조성이 무산될 경우 머리를 깎고 1인시위를 벌이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방문단은 거제시청 2층 전략담당관실로 자리를 옮겨 김재식 담당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을 후 사곡만 현지를 시찰하며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국가산단 지정과 관련한 업무는 대부분 국토교통부에서 하는 것이며, 산자부는 사이드 조력자 역할”이라고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밝히면서도 “거제시의 계획 면적이 100만평 이상으로 너무 넓고, 현재 24개 업체가 약 3만평 가량씩 수요하겠다는 입주업체 유치계획도 현실성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또 “거제시는 고형항 재개발 등 대형프로젝트도 진행중인데 국가산단까지 요구하는 것은 너무 욕심이 많은 것 아니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김재식 담당관은 “해양플랜트 업종 특성상 대규모 부지가 필수적이고 입주업체 역시 넓은 작업부지를 필요로 한다”면서 거제시는 모든 입지여건을 갖추고 사활을 걸고 수년째 준비해왔다“며 국가산단 지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방문단은 이날 국가산단 지정과 관련. 경남도의 의지와 국토교통부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채 입주업체 유치계획 등 세부적인 자료 등을 요구하면서 현지점검을 마무리했다.

전략담당관실에서 김재식 담당관과 반성영 팀장의 브리핑을 듣고 있는 산자부 시찰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