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고등학교 2학년 경규빈 학생이 장학금 전액을 불우 이웃에 기증한 훈훈한 소식이 들려와 겨울의 차가운 날씨를 녹이고 있다.
경규빈 학생은 삼성중공업 장학생으로 선정돼 받은 장학금 100만원 전액을 옥포복지관 무료급식소 쌀 지원을 위해 기증했으며, 올해도 매달 10만원씩 장학금 및 용돈으로 받은 금액을 무료급식소에 사용해 달라고 전달하고 있다.
또한 옥포복지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 방과후아카데미 초등학생들을 위해 2011년부터 과학실험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월드비젼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뜨기 활동과 바다 정화활동등에도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규빈 학생의 꿈은 우리나라 미래의 대체에너지를 연구하는 공학도이며, 대학진학후에도 열심히 공부하여 장학금을 받아 옥포복지관과 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비젼 장학금으로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옥포복지관 손윤정 복지사는 “요즘 청소년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공부시간을 쪼개어 남을 위해 봉사하고 작은 돈이지만 모아서 후원까지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특히 경규빈 청소년은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훈훈한 외모까지 겸비했다"며 "남을 돕고자 하고 자신의 재능을 100분 활용해 받은 장학금과 재능을 기부하는 청소년은 드물다. 지금도 열심히 후원하고 봉사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어떻게 봉사․후원 할 것인지 청사진을 그리는 멋진 청소년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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