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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부3.0의 공공기관 접목
[칼럼] 정부3.0의 공공기관 접목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12.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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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석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고재석 사장

정부3.0의 핵심은 공공정보의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통해 맑고 깨끗한 정부의 구현을 통해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있다.

정부가 국민에게 일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를 ‘정부1.0’이라 규정한다면 ‘정부2.0’은 정부와 국민 간의 양방향 소통을 강조한다. 반면 ‘정부3.0은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3.0은 국민 개개인 중심으로 공공정보 서비스를 전환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부처 중심의 칸막이 행정을 타파하고 부처 간의 협치를 통해 국민에게 공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유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신성장동력의 근원을 다지는데 이바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3.0의 본격 운용을 시작한지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정부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상당부문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26일 실시된 ‘전국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대표적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행정보서비스, 탐방정보서비스, 허가민원 ONE-STOP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호평을 받았다.

공단은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늘고 조난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 탐방객이 보다 쉽고 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산행정보 앱’을 개발하여 누구든 안드로이드, 아이폰 상관없이 검색하여 설치하고, 전국 국립공원의 모든 데이터를 탐방객이 다운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전의 ‘스마트 그리드(지능형전력망) 시스템’을 구축, 도로공사의 '휴게소 국민등급화'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2014 세계가스총회’를 국내에 유치해 관광, 숙박, 산업 발전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3.0의 이러한 순기능은 여성인력활용과 양성평등 실천을 위하여 117개의 민간기업·공공기관·연구기관 등이 참여하여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한 사례, 국민들이 믿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 활동 정보를 제공한 사례,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사례 등으로 발전하여 국민 실생활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우리 공사에서도 미리 찾아가는 선제적 서비스 제공으로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과 업무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이용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 제공과 아울러 자연휴양림의 경우도 예약 및 이용안내에 대한 접근성, 편리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개발하여 정부3.0이 삶의 현장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3.0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정부3.0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전 직원에게 인지시키고 관심을 높여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결국 정부3.0은 단기적 관점보다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개념이다. 기존의 관성적 사고를 뛰어넘고 우리 모두 함께하는 집단감성이 결집될 때 정부3.0은 우리 일상에 성공적으로 스며들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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