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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항 재개발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하다”
“고현항 재개발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하다”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1.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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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거제시의회 김성갑 시의원
김성갑 시의원

현제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거제시민 모두의 관심사입니다.

찬,반 논란으로 시민들의 갈등은 깊어만 가고 있고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수로개설, 환경, 교통, 공공용지, 구(舊)상권문제 등 많은 부분들이 상호 충돌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상기 문제점들을 차치하고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 지적한 삼성중공업과 고현항 재개발사업의 충돌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고현항 재개발사업에 따른 해상교통안전진단에 따른 삼성중공업의 입장표명 자료(거제시에 자료요구)를 근거하여 고현항 재개발 사업이 죽도국가산업단지(삼성조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거제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고현항 개발 관련 해상교통안전진단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입장과 의견서에는 개발예정구역 인근에 위치한 의장작업장은 안벽 및 플로팅 도크가 위치하고 있어 선박의 접.이안 및 블록 탑재가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작업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음으로 항로 대부분이 간섭되어 민원발생에 따른 조업차질을 우려 하고 있다. 또한 계류선박의 무어링테스트, 작업선 운항시 예인선등에 의한 유속변화 및 파도의 영향으로 운항 또는 계류중인 소형선박 등의 인적. 물적 피해에 따른 분쟁이 속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 고현항 재개발사업지에 건축될 상업시설, 공동주택 입주민과 삼성중공업과의 민원발생(소음, 분진, 비산먼지, 페인트 더스트 ....)은 불가피 할 것입니다.

2. 고현항 재개발 사업 시 해상교통 안전문제가 항시 상존합니다. 수년간 재개발 사업에 사용될 토사와 장비의 해상운송은 엄청날 것입니다.

3. 죽도국가산업단지(삼성조선), 인근 오비, 한내공단, 모사일반산업단지(주,건화)의 조업차질이 불가피 할 것입니다. 조선 산업의 특성상 선박진수, 선박계류, 대형블록의 이동은 해상운송이 불가피 함으로 향후 항로개설시 재개발 사업부지에 계획 중인 여객터미널, 마리나 시설. 물양장 등을 이용할 각종 선박(여객선, 요트 등...)운항이 급증할 것으로 민원은 끊임없이 발생 될 것입니다.

 

거제시는 세계에서 2~3위 생산규모를 자랑하는 양대 조선소를 축으로 산업구조가 형성되어 있음은 그 누구도 부정 할 수 없습니다. 고현만을 산업단지의 일부로 사용하는 죽도국가산업단지(삼성조선)의 조업차질은 결국 거제 경제의 먹구름으로 이어 질것입니다.

거제의 100년 먹거리 사업이라는 명제로 추진 중인 인근 사곡만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조성 사업도 결국은 양대 조선소와 연계되어야 하는 사업인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고현항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국가산업단지의 조업에 차질을 받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거제시와 사업자 측에 되묻고 싶습니다.

본의원은 지금이라도 고현항 재개발 사업이 이해 당사자 그리고 모든 시민이 공감하고 상호 긴밀한 협의와 소통으로 공익의 목적에 부합되는 사업으로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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