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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거제산 ‘한라봉‧천혜향‧황금향’ 명절 선물로 인기 최고
새콤달콤 거제산 ‘한라봉‧천혜향‧황금향’ 명절 선물로 인기 최고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5.02.0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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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농산 이정철 대표 “비타민 한가득, 맛과 향 뛰어나 여성이 더 선호.”
한라봉

겨울철 대표 특산물인 거제산 만감류 ‘한라봉’과 ‘천혜향’ ‘황금향’이 설 대목을 앞두고 본격 출하되고 있다.

비타민의 보고로 알려지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거제의 농특산물인 ‘한라봉’과 ‘천혜향’, ‘황금향’은 일조량이 제주보다 200시간 더 풍부해 과실의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며 육질 또한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여성들이 선호하는 최고급 난지과실로 사랑받고 있다.

한라봉은 최근 껍질에 함유된 ‘헤스페리딘’ 성분이 체내지방 축적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버릴게 하나도 없는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C’는 물론,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나리진’과 피부 보습 효과에 뛰어난 ‘리모넨’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겨울철 대표 건강과일로 각광 받고 있다.

천혜향과 황금향도 한라봉 못지않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거제산 이들 만감류는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 제주산 만감류보다 시중에서 한 값 더 나가며, 개별출하와 거제농산물판매장 등을 통해 날개돋힌듯 팔려나가고 있다.

수십년간 이들 만감류를 재배해 온 조은농산 대표 이정철씨(66. 거제면 외간리)는 “거제 한라봉과 천혜향, 황금향은 해풍과 토양이 좋아 과일의 육질이 부드러우며 껍질이 얇아 한결 맛이 좋다”면서 “껍질은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초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 퇴비, EM발효 액비 등을 사용, 무농약 인증까지 받으면서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산된 이들 만감류는.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고 웰리브 등을 통해 거가대교 거제휴게소에서도 팔려나간다. 직접 운영하는 ‘조은농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단골도 생겨 출하가 한창인 요즘은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거제면 외간이 고향인 이씨는 오로지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평생을 바쳐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업의 미래를 확신하고 60년대 농업고등학교로 진학했고, 70년대 거제 최초로 파이프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아열대 과채류 재배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파인애플 알로에 생산보급에 앞장섰고, 2000년에는 거제 최초로 한라봉 비가림재배기술을 성공, 한라봉과 천혜향, 황금향 등을 재배해 지역특산물로 성장시킨 거제농군으로 알려져 있다.

 
천혜향을 수확하는 이정철 조은농산 대표
황금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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