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 마련
거제시에서 여성장애인 인권보호 및 상담, 여성장애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등을 수 년간 펼쳐 온 거제시여성장애인연대(대표 정경란, 거제여장연)이 더욱 원활히 활동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
거제여장연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최한 ‘2014년 기획 사랑의 열매 차량지원 사업’을 신청, 선정돼 지난 연말에 12인승 승합차량을 지원 받았다.
거제여장연은 지난 2013년도에도 차량지원 사업을 신청 했으나 아쉽게 배정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 다시 신청해 선정됐다.
거제여장연은 거제시에 소재한 여성장애인만을 위한 유일한 단체로 지난 2010년 창립해 지금까지 많은 활동을 해 오고 있으나 일반 시민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단체이다. 지금까지 거제여장연의 주요활동을 보면 여성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다양한 고충상담 지원, 장애인 성폭력 예방교실, 내몸돌보기사업,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거제여장연은 그동안은 많은 회원들과 함께 이동을 할 수 있는 차량이 없어 활동에 제약을 받았으나 이번에 승합차량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를 마련했다.
지적 신체적인 장애로 인한 사회의 소외와 차별로 활동의 폭이 많이 제한받는 현실에서 거제여장연의 존재는 소수의 여성장애인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단체로 인정을 받고 있다.
정경란 대표는 “우리 여성장애인들이 무얼 배우고 어떤 문화적인 체험을 하려고 해도 이동에 제약이 많아 회원들과 다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쉽게 포기하고 체념한 일이 많았으나 이번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받은 승합차량으로 인해 우리 회원 모두 환하게 웃고 행복한 일이 많을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이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사회의 소외받는 여성장애인들이 보다 더 행복하고 차별을 덜 받는 세상이 되도록 앞으로도 거제여장연은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