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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조경사업팀, 거제 폐교 노거수 전문 치료 봉사
제일모직 조경사업팀, 거제 폐교 노거수 전문 치료 봉사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4.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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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옛 에버랜드) 조경사업팀의 남부지역 조경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봉사팀 ‘다소니’가 지난 10일 거제의 작은 마을 일운면에 소재하고 있는 일운초등학교 구조라분교(폐교)를 찾아 노거수 집중관리(4월~12월)에 착수했다.

이 폐교의 정원에는 ‘춘당매’라고 불리는 오래된 매화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수령이 약120~150년으로 추정되는 한 세기를 훌쩍 넘겨버린 세월의 상처로 인해 기력이 쇠약해진 노거수를 이제는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어린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거제 삼성중공업 조경관리를 맡고 있는 장성연 소장과 관리팀은 업무의 특성과 전문분야를 살려 재능기부활동을 나누고자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범수)과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구체적 활동은 일운초등학교 구조라분교(폐교) ‘춘당매’를 비롯한 인근 숭덕초등학교 학산분교(폐교)의 또 다른 노거수인 배롱나무(80~100년)에 대해 가지치기를 실시하여 썩은 부분과 상처부위를 제거하여 보호처리를 하며, 병충해 방제를 위한 시약작업은 물론, 양분 공급을 통한 나무의 기력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등 12월까지 집중관리를 한다.

아울러 교정내 화단의 제초작업과 기타 수목들의 전정작업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제일모직 봉사팀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38개 지역에서 조경,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봉사팀이 지역 아동 복지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지속적인 재능나눔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금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의 배려가 지역사회의 전반으로 환산될 수 있기를 바라며 소외된 계층과 시설에 대한 보다 많은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나눔활동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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