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우울예방프로그램 『깨어나라 4050!』을 운영했다.
생리적 변화로 겪을 수 있는 우울감을 예방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6월 3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1회로 6주간 집단상담과 웃음치료로 운영됐다.
집단상담은 21C한일병원의 김태국 임상심리과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는데 갱년기 우울증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서로의 경험과 극복 방법을 공유하며 위로를 받고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웃음치료 시간에는 웃음의 효과와 웃음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마음껏 웃어보기, 몸과 마음의 흐름을 좋게하는 기체조, 신나게 몸 흔들기, 팀별 웃음대회 등 참가자들이 많이 웃고 마음이 후련해질 수 있도록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남편과 매일 다투고 사이가 좋지 않아 우울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문제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나를 바꿔가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남편과 부딪히는 일도 없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갱년기 여성들이 마음을 치유받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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