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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사환마을 김청삼씨, 멋진 2막 인생 화재
하청 사환마을 김청삼씨, 멋진 2막 인생 화재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7.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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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하청면 거제북로 국도변 담벼락에는 매화가 만발하고, 맞은편 벽에는 물고기가 노니는 바닷 속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있다.

이처럼 칙칙한 농촌마을 담벼락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주인공은 사환마을에서 유자와 밭농사를 짓고 있는 김청삼씨(76,전 사환마을 이장)이다. 그는 하청중학교, 거제종합고등학교(현 산업고)에서 오랫동안 교육공무원 근무하다가 신현중학교 서무과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김 씨는 지난 5월부터 10여개의 담벼락에 하청면 캐릭터인 ‘죽남이(대나무)’와 ‘유순이(유자)’, 매화, 대금산 풍경, 보름달, 대나무 숲, 한시가 적혀있는 담벼락 등 갖가지 자연풍경을 그려 넣으며 칙칙한 농촌마을 담벼락을 화사하게 바꾸고 있다.

김 씨는 “나 한사람의 작은 노력이 사환마을 주민과 면민은 물론 마을을 지나치는 외래 관광객에게도 큰 기쁨을 준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앞으로 마을 안 골목까지 벽화를 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석” 하청면주민자치위원장은 ‘자신의 숨은 실력을 발휘하여, 멋진 인생 2막을 연출하는 지역선배님’ 이라며, 앞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소요되는 자재등을 아낌없이 지원하여 하청면 전 도로변에 이쁜 그림을 선보이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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