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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보다는 기업과 상생 공존하는 길 택하겠다”
“반대보다는 기업과 상생 공존하는 길 택하겠다”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7.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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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면 건설폐기물 공장 가장 인접지역 율천리 주민들, 17일 거제시에 호소문 접수
추진중인 건설폐기물 공장 예정부지

장목면 율천리에 추진 중인 건설폐기물 공장 건립 인·허가 문제와 관련해 직·간접적인 피해 지역 범위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공장건립 신청지역과 가장 가까운 지역 주민들이 ‘반대 보다는 공존 길’을 택하겠다고 나서면서 허가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이 공장 건립신청지역의 인근 주민들의 반대 민원으로 인·허가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거제시가 주민들이 택한 이 같은 ‘상생의 뜻’을 최종적인 인·허가 결정에 어떻게 반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목면 율천리 율북마을 주민들은 지난 17일 거제시에 접수한 호소문에서 “현재 장목면 율천리 율북마을에 추진 중인 건설폐기물처리업 인·허가와 관련해 율북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율북마을은 2014년 7월 허가된 폐기물처리업체(부창 이엔티)의 서업추진을 두고 인·허가 시기를 전후해 여러 차례 반대 집회를 연 바 있었지만 거제시는 ‘적합하다’며 인·허가를 내 준 사실이 있었다”고 사례를 들었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이 사례를 경험하면서 율북마을은 더 이상의 소모적인 민원 제기보다는 ‘기업과 상생·공존하는 방향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몸소 체득했다”면서 인근에 건설폐기물 공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긍정적 뜻을 내비쳤다.

또한 “인근 군항포 마을에 (들어선) 모 건설폐기물처리 업체와 (주민들이) 상생하는 사례도 좋은 참고가 되고 있다”면서 “저희(주민들)도 그럴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누구에게도 실익이 없는 반대 민원의 소모적인 갈등 보다는, 사업체도 살고 주민들도 함께 살 수 있는 방향으로 대안을 찾는 것이 타당하다는 쪽으로 율북마을(주민들)의 견해가 모아지고 있다”면서 “율북마을의 일은 사업부지와 가장 가깝게 위치한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사업추진 절차의 법적 하자가 없다면 사업체도 합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행정도 적법하게 처리하라”고 촉구하고 “율북마을 주민들도 (사업체)와 교류와 상생방안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호소에 대해 거제시는 “그 동안 공장건립 신청지역과 가장 인접한 주민들의 여론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행정적·법적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152번지 일원 9,800 여 ㎡부지에 추진 중인 건설폐기물처리 공장은 1일 72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지난 2월 A모씨가 거제시에 사업계획서를 접수했으며 오는 7월 말 허가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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