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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부추기는 거제시 개발정책의 일대 혁신을 촉구한다”
“난개발 부추기는 거제시 개발정책의 일대 혁신을 촉구한다”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9.10 13: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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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연대, 10일 기자회견...산지개발 및 대규모 연안매립 우려 표명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는 10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개발 부추기는 거제시 개발정책의 일대 혁신을 촉구’하면서 ‘개발이 발전’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야 거제의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거제경실련을 주축으로 한 시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거제시의 무분별한 도시개발정책으로 거제의 산은 끝없이 파헤쳐지고 바다는 끊임없이 매립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돈벌이에 눈이 먼 개발업자들이 득세하고 이에 발맞춰 개발이 곧 발전이라는 행정의 인식이 변하지 않는 한 거제의 미래는 암담하며 산과 바다라는 소중한 미래 자원의 한 축을 잃어버린다고 경고했다.

특히 거제시의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은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신규 아파트 건설허가는 계속되고 있고, 급기야 ‘분양불패’는 사라지고 분양미달과 분양중단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우리에게 다가와 부동산 매매는 얼어붙고 대부분 빚내서 집은 산 서민들은 과잉공급으로 인해 집값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평산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상문동에 짓고 있는 현대아이파크2차, GS건설이 계룡산 꼭대기에 지을 예정인 거제오션파크자이, 옥포동 석천아파트 뒤편의 옥포 자이온, 국도대체우회도로 옆 계룡산에 짓고 있는 벽산e솔렌스힐4차 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부분이 산지에 지어지고 있고, 이들 아파트 공사는 산을 대규모 깍아내리는 것은 물론 발파소음과 대형트럭 운행 등으로 끈임 없는 민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지역현안으로 떠오른 대우초등학교 옆 교회신축 공사와 문동 일대 개인주택 단지 또한 산림훼손으로 자연경관이 파괴되고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에 휩싸였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이어 고현항과 사곡만 등 대규모 연안매립 계획도 심각한 우려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거제시는 이제부터라도 산지개발과 바다 매립에 신중을 기하고 행정에 부여된 재량권을 이용한 무분별한 허가남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지개발의 경우 법적으로 정해진 평균경사도를 엄격히 적용하고 입목축척도 조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개발정책과 관련된 각종 위원회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민단체는 난개발을 억제하고자 하는 거제시의 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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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 2015-09-13 08:06:36
환경연합 뭐하는 단체인가? 지금까지 거제산과 바닷가가 다 무너지도록 내버려 두고 보고만 있었던 자들이 지금와서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건가? 힘 없는 사람이 산자락에 조금만 땅들 파도 날리 굿을 하고, 집을 지으려고 해도 날리를 하던 작자 들 ! 천하명산 계룡산이 다 깎이고 있고, 도로가 나 있어도 말리지 못하는 너희들
뭐 하는 단체인가? 이름좋아 불로초냐 제발 올바르게 살아라

야리끼리 2015-09-10 16:29:04
근데 이분들!
혹시라도 찬성하는 개발건이 있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