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37분께 거제시 능포동 신축 다가구주택 4층에서 임금체불에 항의하던 이모(44)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건물 공사현장의 골조책임자인 이씨는 4층 옥상 비계 파이프에 올라 건축주의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다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대원들은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추락사고에 대비했으나 이씨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건물 외부 장치에 부딪히면서 에어매트 밖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건물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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