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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노자산 케이블카' 타고 다도해 절경 만끽
2016년 '노자산 케이블카' 타고 다도해 절경 만끽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4.06.10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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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연말 착공, 총연장 1.9km 곤돌라 52대 운행 계획

관광객 유치 등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 기대

2016년이면 케이블카를 타고 학동몽돌해수욕장과 다도해절경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관광의 판도를 바꾼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추진하는 학동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연말 착공을 목표로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케이블카는 통영시의 미륵산케이블카가 성공신화에 고무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케이블카 사업에 뛰어들었고 거제시는 지난 2월 24일 거제관광개발주식회사(대표 탁대성)와 학동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현실화하고 있다.

조감도(전경)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전망대를 잇는 학동케이블카는 노자산 일원 104,046㎡(수평1.6km, 경사1.9km)에 총 연장 1.9㎞ 선로를 깔고 52대의 곤돌라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2016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설치는 거제시가 거제관광개발㈜의 주식30%(보통주 20%, 우선주 10%)를 매수해 공동으로 시행하고, 사업 수익금 일부를 매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3월 초 입안서를 접수, 빠르면 올해 12월 말 착공할 예정이다.현재 상·하부역사의 토지매입과 도시관리계획(시설:궤도)결정 등 행정절차 이행에 필요한 용역을 마친 상태다.

지난 4월 21일 자연휴양림 지정구역 변경을 신청한데 이어 6월말 자연휴양림 지정구역 변경 및 보전산지 변경추진, 11월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고시, 빠르면 연말께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고시 및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연휴양림 지정구역 변경은 선로가 지나가는 거제자연휴양림의 공익용산지 일부를 해제하고 임업용산지로 변경해 산지일시사용허가와 궤도사업의 인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다.

거제시는 하부역사 인근에 1000대 이상 주차가능한 대규모 주차장과 편익‧관람시설 등도 함께 준비하면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동케이블카가 완공되면 1000만 관광객유치로 명실상부한 남해안시대 관광허브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제관광개발주식회사 탁대성 대표는 “전 구간에 걸쳐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조망 할 수 있도록 직선이 아닌 곡선 형태로 노선을 설계했다”며 “곤돌라를 타고 산과 들이 어우러진 풍광은 물론 망망대해 수평선을 볼 수 있는 학동케이블카는 거제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부역사 조감도
하부역사 조감도
하부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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