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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케이블카, 빠르면 내년 완공…거제관광 탄력 기대
학동케이블카, 빠르면 내년 완공…거제관광 탄력 기대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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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거제관광개발(주), 4일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거제 학동케이블카 조성사업’이 빠르면 2016년내 완공될 전망이다.

거제시와 거제관광개발(주)(대표 탁대성)는 지난 4일 오후 2시 동부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적잖은 관심을 반영했고 환경영향 예측과 저감방안 등이 30여분 간 설명된데 이어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 420억 원을 투자해 민·관 공동사업 형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동부면 구천리 산 97-20번지 일원 10만4046㎡ 부지에 승강장(총 8만8133㎡, 상부 승강장 5610㎡, 하부 승강장 8만2523㎡)과 최대 8명이 탈 수 있는 곤돌라형 캐빈(52개)이 운행되는 궤도노선(면적 1만5913㎡ ? 길이 1.547㎞)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선 개발로 인한 영향 예측과 관련해 수목훼손(7270주)이 예측됐고 저감방안으로 생육이 양호한 수종은 현장내 이식(510주), 지형 및 산림훼손 최소화를 위해 자재 운반시 헬기 및 화물삭도 이용 등이 꼽혔다. 산양천 수질 오염 차단을 위해 가배수로 및 침사지 설치 등이 주문됐고 완공 후 오수처리는 상부승강장의 경우 ‘무방류 재순환 오수처리시설’ 설치가 계획중인걸로 설명됐다.

이밖에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부승강장 인근 녹지공간 조성, 절개지역에 대한 녹생토 공법 적용 등이 방안으로 소개됐고, 교통망 확충을 위해 연담삼거리~자연휴양림 입구(3.5km)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거제 관광산업에 미치는 효과로는, 오는 2016년 거제 관광객 850만 명으로 예측했을 때 약 100만 명(12%)이 학동케이블카를 이용할걸로 예측됐다. 참석 주민과의 질의 응답에선 산양천 조사 범위 및 지역사회 공헌 방안, 교통체증 해소 문제 등이 거론됐고 '팔색조 도래지'에 대한 조사 보완이 요구됐다.

거제시 전략사업담당관실 투자유치계 정거룡 계장은 “이번 사업은 거제시와 거제관광개발(주)가 각각 2:8 비율로 공동투자를 맡는다”면서 “2017년 3월까지 사업기간으로 잡혀 있으나 빠르면 2016년 말 완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 11월 투자협약 이후 법적 제약으로 지지부진하다 산지관리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2월 24일 거제시와 거제관광개발(주)가 실시협약을 맺었고 지분은 거제시가 거제관광개발 주식(65만 주, 1주당 5000원) 가운데 보통주 20%를 액면가(5000원)로, 우선주 10%는 주당 10원에 매수해 나누는 방식이 채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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