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개국 출신 외국인 1,000여명 근무, 상호 이해의 장 역할
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저녁 거제조선소에서 '외국인 직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날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프랑스 출신 외국인 직원들이 참가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한국 여성과 결혼한 덕에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지만 경상도 억양에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그는 "언젠가 서울 토박이인 아내에게 경상도 사투리를 가르쳐 줄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최우수상은 프랑스 출신의 MTC International사의 위고 사원에게 돌아갔다. 그는 "가족과도 같은 삼성중공업 동료들과 더욱 열심히 일하고, 한국말도 지금보다 훨씬 잘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고 얘기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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