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미항(美港) 장승포를 배경으로 3일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2014 블루거제페스티벌’이 지난 7일 막을 올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화려한 댄스를 선보인 CHK 올스타즈, 미모의 여성그룹 팝페라 라피네, 이문세 모창가수로 알려진 안웅기, 김정훈 등이 출연해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코믹한 퍼포먼스와 서커스를 능가하는 묘기로 잘 알려진 마임그룹 ‘셔플코믹스’는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특히 축제 이벤트의 일환으로 관객들에게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변진섭 콘서트’, 연극 ‘아버지’, ‘대박포차’ 공연티켓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열려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8일과 9일 블루거제페스티벌에는 김건모 모창가수인 나건필을 비롯해 국악가수 권미희, 테너 박완 등이 출연해 거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7080세대의 감수성을 자극할 ‘7080 배드걸즈’ 같은 여성 음악 그룹도 대거 출연해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거제 지역 가수 조지아, 김주아도 출연한다.
음악공연과 함께 9일 오후 5시에는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극단 벅수골의 연극 ‘사랑 소리나다’도 공연한다.
가족과 함께 블루거제페스티벌을 찾은 서민화 씨(34)는 “아이들과 함께 와서 장승포 야경도 보면서 공연도 보니 마치 소풍나온 것 같은 기분”이라면서 “재미있는 공연이 많아서 내일은 부모님도 모시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이 매년 개최하는 2014 블루거제페스티벌은 오는 9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테라스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50분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티켓 증정 이벤트도 오는 9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