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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 윤일광, 최치원 문학상 ‘수상’
눌산 윤일광, 최치원 문학상 ‘수상’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1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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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6일 오후5시 부산 축복예식장 뷔페에서 시상 예정
윤일광

거제신문 논설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일광 씨가 ‘2014년 제6회 고운(孤雲) 최치원 문학상’을 수상한다.

고운 최치원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종합문예지 ‘문장21’이 주최하는 이 상의 시상식은 오는 12월6일 오후 5시 부산 축복예식장 뷔페에서 열린다.

윤일광 주간의 고운 최치원 문학상 수상은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결정됐으며 이외에 본상에 거제둔덕중학교 곽상철 교장(시·수필), 현종식(시조), 김혜영(시)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과 관련 윤일광 주간은 “내가 왜 문학을 하는지를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내가 만일 문학을 왜 하는지 그걸 알았다면 글 쓰는 일이 나에게는 짐이 되었을 게 뻔하다. 짐이 되지 않은 탓에 문단에 얼굴을 내민 지 서른 해가 넘도록 그냥 열심히 글만 썼을 뿐이다. 글 쓰는 일은 궁극적으로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하 심사총평 및 수상소감, 윤일광 주간의 약력 등이다.
 

<심사총평>
고운 최치원문학상 수상의 영광은 대상에는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윤일광(시) 시인으로 결정되었다. 대상 수상자 윤일광 시인은 1981년 동시가 <교육자료>에서, 1983년 <아동문학평론>에서, 1984년 시조가 <시조문학>에서, 1985년 희곡이 <월간문학>에서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대한민국 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경남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시집 ‘구름 속에 비치는 하늘’ 등 시집과 칼럽집 9권의 저서가 있다. 현재 거제문화예술촌장, 거제신문 논설주간, 경남아동문학회 부회장, 월간문학 부산 동인회장 등을 맡고 있는 원로작가이다.

이번 수상이 수상자들의 더 높은 문학적 성취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바램이다. 
 

<수상소감>

‘글쎄요’가 답일 때

며칠 전에 어떤 분이 나에게 “왜 문학을 하느냐?”고 묻기에 “글쎄요”하고 싱겁게 대답하고 말았다. “왜 사느냐?” “왜 사랑하느냐?” “왜 죽느냐?”같은 정답 없는 질문에는 “글쎄요”가 최고의 답일 것이다. 이백(李白)도 산중문답(山中問答)에서 “왜 청산에 사느냐고 물으면 그냥 웃지요”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왜 문학을 하는지를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내가 만일 문학을 왜 하는지 그걸 알았다면 글 쓰는 일이 나에게는 짐이 되었을 게 뻔하다. 짐이 되지 않은 탓에 문단에 얼굴을 내민 지 서른 해가 넘도록 그냥 열심히 글만 썼을 뿐이다. 글 쓰는 일은 궁극적으로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일 뿐이다.

그러나 문학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는 안다.

‘배낭’

가까운 산이라도, 넣을 게 별로 없더라도, 귀찮더라도, 안 메면 허전한 게 배낭이다, 어쩌다 산길에서 미끄러졌을 때 내 등을 받쳐주던 배낭과 같은 존재가 문학이다. 큰상을 주신 종합문예지<문장21>과 심사위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상도 내 삶의 배낭 속에 함께 넣어두고 싶다.
 

 <본상>

◆ 곽상철 (시, 수필)
- 거제둔덕중학교장
- 시집 ‘느티나무 그늘에서’ ‘부지깽이’ 출간

◆ 현종식(시조)
- 부산 ‘글터’ 문학회 회장
- 시집 ‘선생님도 부끄럽다’ ‘솔바람 소리’ 출간

◆ 김혜영(시)
- 한국가람문학회 이.사
- 시집 ‘바람의 언덕’ ‘초로의 길목에서’ 출간

 
<심사위원>

위원장 : 김 철(시인)
김천혜(평론가,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이문걸(시인, 동의대학교 명예교수)
선 용(아동문학가, 번역가)
김광수(소설가)
박양근(수필가, 평론가)
 

<윤일광 약력>
◆아호 눌산(訥山) 빛 거제 하청 출신
◆문단 데뷔
1981년 《교육자료》誌에서 <동시> 추천
1983년 《아동문학평론》誌에서 <동시> 추천
1984년 《시조문학》誌에서 <시조> 추천
1985년 《월간문학》誌에서 <희곡> 당선

◆수상
1983.10,30 제4회 한국시학협회 신인문학상
1983.12,10 제1회 동백문학상
1984.12,8 제8회 한국방통문학상
1985.12,26 제46회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신인작품상
1986.11,4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 수상으로 같은 해 12월 22일 전두환 대통령께서 1986년도 대한민국 예술진흥에 공로가 큰 사람들 초청한 청와대 만찬회에 초대받음

2004.10,29 제11회 효당문학상
2009.10,10 제20회 경남아동문학상
2010.5,1 제32회 한국동시문학상
2011.1,22 한국신문협회 올해의 기자상 - 칼럼부분
2014.12,6 제6회 孤雲 최치원문학상

◆그동안 낸 책
1. 꽃신 (미보음악사)
2. 동그란 자리 (도서출판 시로)
3. 구름 속에 비치는 하늘 (아동문예)
4. 해를 안은 바다는 가슴으로 빛을 낸다 (도서출판 글숲)
5. 윤일광의 달 (부산일보사)
6. 세상은 어떤 모양이고 (부산일보사)
7. 꽃은 바람 속에서 더 아름답다 (아동문예)
8. 나무들의 하느님 (아동문예)
9. 나는 행복한 똥말입니다 (도서출판 문장21)

◆ 활동
2000년 동아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1997년 3월-2000년 2월 동아대학교 경영대학, 인문대학 출강
1997년 3월-1998년 2월 부산정보대학 출강
2004년 거제대학 사회교육원 <논술지도사 과정> 출강
2013년 10월 학부모 문학대학 교수 위촉
2000년 3월 - 2005년 거창·거제교육청 장학사
2007년 3월 - 2003년 8월 장목초등 및 수월초등학교장
2012년 1월 Weekly people 주간인물 선정
2012년 9월 거제시민상 심사위원
2013년 8월 31일 황조근정훈장(대통령 박근혜)
2013년 8월 31일 청소년 홍익장 훈장(한국청소년연맹 총재)
2014년 7월 시화전 및 작가사인회 개최
2014년 경남아동문학상 심사위원장
2014년 10월 남명문화재 경남학생백일장 심사위원장
2014년 10월 경남교육청 경남학생백일장 심사위원장
2014년 11월 거제아동위원회 학생백일장 심사위원장
현재) 거제문화예술창작촌 촌장
현재) 거제신문 논설주간(‘윤일광의 원고지로 보는 세상’ 집필)
현재) 월간문학 부산․경남동인회 회장
현재) 경남아동문학회 부회장
현재) 문학전문 계간지 《문장21》편집고문
현재) 문예창작교실 운영
         거제를 위한 문학 봉사활동 으로 2013년 9월 개강 제1기 문예창작교실 개강 이후 제3기 문예창작교실 개강 중에 있음.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시, 시조, 수필, 아동문학 수강생을 모집하여 무료로 강의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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