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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STX프랑스 인수 전면 백지화 요구 및 부실 방지 대책 촉구
대우조선노조, STX프랑스 인수 전면 백지화 요구 및 부실 방지 대책 촉구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5.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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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자회견...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총력투쟁의지 밝혀...
 

노동조합은 29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 부실방지와 회사 발전을 위한 노동조합 투쟁방침과 요구사항을 천명했다.

노동조합은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대우조선의 STX프랑스 인수와 관련해 STX프랑스의 인수는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대우조선을 더욱 위기로 몰아넣는 것임을 밝히고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또한 노동조합은 대우조선해양 1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하면서 연결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374%로 심각한 수준에 있고 자회사의 부실과 그로인한 손실이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라고 밝히면서 지금당장 노동조합과 함께 자회사 정밀실사단을 구성해 자회사 추가부실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이 부실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노동조합은 대우조선해양의 STX프랑스 인수의 이면에는 산업은행이 배후에서 압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산업은행이 STX조선 투자실패의 책임을 만회하기 위해 대우조선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산업은행은 대주주라는 이유로 대한조선을 대우조선이 위탁경영 하게끔 압력을 행사했고 이번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한조선 사장, STX조선 사장선임에서도 갑의 지위를 이용해 마음대로 선임하기도 했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은 STX프랑스의 인수를 즉각 중단하라. ▲공동수주, 공동구매, 물량이전 등 STX조선의 지원과 관련한 사항은 노동조합과 반드시 협의하라. ▲회사는 노동조합과 노동조합 추천 회계사 등 전문인원이 포함된 실사단을 구성해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에 대한 경영상태를 점검하고 자회사 부실에 따른 대책을 마련 하라는 세 가지 요구사항을 밝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법적 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펼칠 것임을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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