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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세무·고용노동청 4대기관 거제유치시민위원회 준비위 결성
법원·검찰·세무·고용노동청 4대기관 거제유치시민위원회 준비위 결성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8.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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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공공청사서…준비위원장에 지영배 신현농협장 선출
 

준비위원 총27명, 수석부위원장 진성진, 부위원장 정동환·이윤재

4대기관(법원·검찰·세무·고용노동청) 거제유치를 위한 시민운동이 27일 시민위원회 준비위를 꾸리면서 역사적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95년 시·군 분리 이후 시민의 자발적 모임으로 국가 사무기관 거제유치를 주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신문 칼럼을 통해 4대기관 거제유치시민위원회 발족 필요성을 첫 제안한 유진오(전 새거제신문 대표이사)씨와 각계 인사 30여명은 27일 오후 5시 거제시공공청사에서 모임을 갖고 ‘(가칭)4대기관 거제유치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원회)’ 발족을 위한 준비위를 우선 결성했다.

준비위 구성은 참석자들의 동의하에 유진오 전 대표가 회의진행 임시의장을 맡아 준비위원을 정할 전형위원(5명)을 지명했고, 10분간의 정회를 통해 지명된 전형위원들이 사전에 참여의사를 밝힌 각계인사 25명과 현장에 참석한 인사 2명을 추가해 총27명을 시민위원회 준비위원으로 선정했다.

속개된 회의에서 유진오 임시의장은 전형위원이 선정한 준비위원 면면을 공식 발표했고, 뒤이어 참석한 준비위원들이 추천과 박수추인을 통해 준비위 위원장에 지영배 신현농협장을, 수석부위원장에 진성진 변호사를 선출했다. 또 교육계 대표로 참석한 정동한 전 경남도 교육위원과 산업계 대표로 참석한 이윤재 거제상공회의소 대외부회장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지영배 준비위원장

지영배 시민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은 통해 ‘4대 국가기관 거제유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고, 진성진 수석부위원장은 법조인으로서 그간의 시민불편에 둔감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위원장을 도와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정동환 부위원장과 이윤재 부위원장도 자신들이 속한 단체나 업계에서 4대기관 거제유치를 위해 뭘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인사했다.

시민위원회 준비위는 이날 결성을 시작으로 공식기구 발족을 위한 창립총회 준비에 우선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영배 준비위원장은 “별도의 실무기구를 구성해 정관을 마련하고, 창립 전까지 위원회 참여인사를 대폭 확대하며, 구체적인 활동방향 등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작정”이라고 말했다. 창립총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급하게 서두를 일이 아닌 만큼 빨라도 추석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영배 위원장은 또 “일각에서 4대기관 거제유치시민위원회 구성을 특정인사가 참여한다는 이유로 색안경을 끼고 견제하지만, 이 모임은 정치색을 배제한 순수 시민운동 모임”이라며 “이 같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한 창립전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를 위원회에 더 끌어들이고, 정관에도 정치색 배제 원칙을 분명하게 명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칭)4대기관 거제유치시민위원회 준비위는 올 하반기 중 창립총회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시민연대서명작업에 돌입하고, 이를 토대로 시민위원회 차원에서 정부부처를 방문해 4대기관 거제유치 당위성을 호소하고 촉구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지역정치권 인사도 방문해 협조를 구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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