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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해양관광개발공사 조직진단 용역
거제시, 해양관광개발공사 조직진단 용역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9.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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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경영 개선 등에 초점…10월 초 결과 보고서 나와

거제시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이하 공사)’를 놓고 조직 개편과 경영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조직진단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초 용역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나오는데, 일부 사업 부문 인원 조정 등 공사의 ‘체질’을 바꾸는 내용이 포함될지 눈길을 끈다.

시는 정부(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설립·운영기준’에 따라 앞서 7월 공사의 조직·인력진단을 위한 관련 용역을 발주해 다음 달 5일쯤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방공기업 조직진단은 조직 또는 정원 조정이 필요한 때 해당 공기업이 주관하거나 자치단체가 주관해 3년 단위로 실시한다. 이 용역은 후자의 경우로 공사 출범 후 시가 공사 조직진단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용역의 기본 취지는 원점에서 공기업의 조직·인력 규모를 판단해 비대화를 억제하려는 것이다. 핵심 임무와 관계없는 부대사업을 정비하고, ‘아웃소싱(Outsourcing·외부 위탁)’을 추진하는 게 대표적이다. 정원의 과다 산정이나 정원 외의 편법적 인력 운영 실태 등을 분석·조정하는 목적도 있다.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기능 개편과 업무 ‘프로세스(과정·절차)’ 개선,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하는 등으로 조직·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꾀하게 된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공사 역시 이번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원 조정이나 직제 개편 등의 후속 조처가 이뤄질 개연성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공사가 도맡아 하는 대행업무가 많아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을 위해 2000만 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조직진단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용역 결과에 따라서는 경영 효율을 높이는 차원에서 현재 성격이 유사한 부서의 통폐합이나 정원 조정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가 제시하는 공기업 조직·인력 운영의 기본원칙은 ‘최소화’로 압축된다. 경영합리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은 ‘가장 작게’ 운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업무의 성질과 업무량을 정확히 분석해 적정 규모를 유지하고, 원칙적으로 정원과 현원을 일치시켜 운영하도록 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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