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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도 상동~신현 구간, 내년 3월 준공
국대도 상동~신현 구간, 내년 3월 준공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4.11.1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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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램프 설치 중 토지보상, 토질문제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지연
 

몇 차례 준공일정 연기 및 장평램프 설치 등 설계변경으로 준공일자가 차일피일 미뤄지던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이하 국대도) 상동~신현 구간이 내년 3월말 준공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2013년 12월 준공예정이었던 상동~신현 구간은 장평램프 진입로 공사 중 토질이 좋지 않아 사면이 무너지고 용지보상이 늦어져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다”고 밝혔다.

장평램프의 경우 당초 설계에 없던 시설로 거제시에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고현, 장평 등 시내 진출입 필요성’을 제기해 국토부와 협의 끝에 지난 2010년께 사업계획에 반영됐다.

장평램프는 국대도에서 고현동 거제공고방면으로 차량진출입이 가능한 형태로, 설치 사업비는 국비 약 33억원, 연결도로(길이 411m) 시비 약 65억원의 사업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장평램프 신설과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 여러 문제가 겹친 이 구간은 당초 2010년 12월 준공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지연되면서 2013년 12월로 3년 연장됐다가 이마저도 준공일을 맞추지 못하고 다시 2014년 8월로 연장했었다.

하지만 국대도 시행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두 차례 사업기간 연장에도 8월 준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2015년 3월말로 다시 일정을 연기했다.

시공사인 SK건설 관계자의 설명처럼 최종 내년 3월말에 상동~신현 구간이 준공할 경우 국대도는 지난해 12월 준공한 아주~상동 구간 등 2개 공구 11.31km 4차선으로 전면 개통된다.

한편 3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 국대도는 장평고개에서 상동과 아주를 거쳐 일운면 소동까지 거제 시내를 관통하는 총 연장 15.16㎞의 4차선 우회도로 신설 사업으로 1999년 5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실시설계에 착수, 2002년 2월 착공해 2016년 3월 전체 노선 준공을 목표로 잡은 국책사업이다.

이중 2·3공구는 2010년 12월 준공예정이었으나 공사지연 등으로 2010년 12월 거가대교 개통과 동시에 부분적으로 임시 개통했다.

종점부인 1공구는 일운~아주간 3.83km노선으로 풍림산업(주)이 시공을 맡아 현재 60% 대의 공정률을 보이며 2016년 3월 준공예정이다. 적기 준공을 위해서는 사업비확보가 최우선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2공구 아주~상동간 4.92km는 신성건설이 맡아 지난해 12월 준공했고, 상동~장평간 6.41km는 SK건설이 맡아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총사업비도 2009년 3376억원에서 3626억원으로 250억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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