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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떠난 자리 ‘대림산업’ 구원투수 등판
GS건설 떠난 자리 ‘대림산업’ 구원투수 등판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4.12.2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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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빅아일랜드PFV의 GS건설 주식 10% 인수하며 사업시행자 참여

대림산업 이어 국내건설 도급 5위 대우건설, 지분 참여 없이 시공사 참여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인 거제빅아일랜드PFV(주)에서 사업철수를 선언한 GS건설의 빈 자리에 대림산업(대표 김동수)이 구원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거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거제빅아일랜드PFV(주)에서 GS건설이 보유한 주식 지분 10%를 대림산업이 인수하면서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분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시공사로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의 참여도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거제빅아일랜드PFV(주)의 지분구조는 부강종합건설 70%, 거제시 10%, 대림산업 10%, 재무출자자 10%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업시행자로 새롭게 가세한 대림산업은 2014년 국내 건설사 도급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8조3315억8600만 원이다. 시공사로 참여 예정인 대우건설의 도급순위는 5위로 시공능력평가액은 7조4900억7700만 원이다.

▲ 고현항 항만재개발 조감도

구원투수로 나선 두 기업은 도급순위 6위로 시공능력평가액 6조4431억7000만원의 GS건설보다 최근 3년간의 시공실적이나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빅아일랜드PFV(주)는 지분 참여자의 조각을 완성함에 따라 지난 8월5일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계획 수립·고시에 이어 지난달 17일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유수면매립계획 변경 내용을 확정·고시 하는 등 향후 사업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낡은 시설 등으로 인해 항만 기능이 쇠퇴된 고현항 일대를 주거·상업·교육·의료·관광·문화·공공시설 등 사계절 체류형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구역은 83만3379㎡(매립면적 60만98㎡)이며 사업비용은 기반시설 조성에 6700억 원, 상부시설에 1조4300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거제빅아일랜드PFV(주)는 지난 3월24일 해양수산부와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해수부는 기반시설 조성으로 생산유발 효과 1조5300억 원 및 부가가치유발 효과 5500억 원, 고용유발 효과가 1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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