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0:40 (목)
거제시, 수월 군부대 이전 민간사업자 공모
거제시, 수월 군부대 이전 민간사업자 공모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12.26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시가 도심 군부대 이전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거제시는 '군부대 이전 및 양여부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사업계획서는 내년 2월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연초면 일원 24만4882㎡에 군부대를 이전시키고 현 군부대 부지 포함 양정동 일원 71만1861㎡를 도시개발한다.

군부대 이전 사업비는 전액 민간자본이 투입되며 현 군부대 부지를 양여받아 개발사업을 통해 회수된다.

사업비는 공사비 377억1100만원, 보상비 49억5000만원, 부대비용 25억6200만원 등 총 452억2300만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부대 이전 2년, 도시개발 1년 등 3년으로 예상했다.

한편 군부대 이전지인 연초면 주민들은 시의 이 같은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 주민은 "사전설명이나 여론수렴 과정도 없었는데 언론을 통해 군부대 이전지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도심권을 잇는 연초는 주거지역 확대가 불가피한 지역으로 부대가 들어오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연초면 이전 예정지

이에 대해 권민호 시장은 "주민들의 서운함은 잘 알고 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달라"며 "군부대 이전으로 개발제한 규제가 풀리는 등 지역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1977년에 들어선 현 군부대는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도심 속에 자리잡게 됐다.

이 때문에 계획적 도시개발에 제한을 받아왔고 인근 학교의 학습권 침해와 인근 주민의 잦은 민원이 야기됐다.

시는 이에 따라 2012년 8월 국방부에 협의를 요청하면서 군부대 이전 계획이 수립됐고 같은 해 12월 사업 방식이 결정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2월 국방시설본부가 이전 예정지 선정 결과를 시에 보고한 뒤 같은 해 11월 시와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