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31일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소재 거제기지에서 경남에너지 위성기지와 도시가스 공급배관을 연결하고 공급배관을 최초 개통하면서 가스공사의 전국 주배관망을 통한 거제시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 6월 착공된 통영~거제간 천연가스 주배관 공급망 건설공사는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에서 시작해 거제시 사등면 거제기지에 도달하는 약 43KM의 천연가스 공급 주배관(30인치) 및 공급기지 5개소를 설치하는 대장정 끝에 오늘 거제시에 주배관망을 통한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하게 됐으며 향후 거제시 도시가스 보급률의 향상이 기대된다.
거제시 지역은 당초 가스공사의 전국 주배관망이 연결되지 않았던 지역으로 경남에너지가 지난 2005년 11월부터 위성기지를 건설해 탱크로리를 통한 공급방식으로 고현,장평,상동동 일대 약 2만200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했으나 그 동안 위성기지 설비의 공급능력 한계로 도시가스의 추가 공급 및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제 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의거, 거제시 천연가스 공급방식을 2012년 12월까지 기존 탱크로리를 통한 공급방식에서 주배관망을 통한 공급계획이 수립되고 가스공사에서 공사를 착수했다.
하지만 공급기지 선정의 어려움 및 교통량이 많은 국도 14호선을 경유하는 공급배관공사의 어려움 등으로 금년초까지 공사완료가 불투명했지만 거제시와 가스공사 및 경남에너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및 금년말 예상되는 거제시 가스수요 최대피크시 공급부족을 예방하기 위한 가스공사의 공정단축 노력 등으로 금년말 주배관망을 통한 거제시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가스공사와 경남에너지는 이번 동절기에 예상되는 거제시 가스수요 최대 피크시 금번 구축된 한국가스공사의 주배관 공급망을 통한 공급 및 경남에너지의 위성기지에서의 공급방식을 병행해 피크수요를 대비하고 향후 거제시의 도시가스 공급확대에도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금번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주배관망 구축을 통해 거제시는 향후 고현,장평지역의 도시가스 공급확대 및 현재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옥포,장승포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이 가능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금번 구축된 통영~거제 주배관망을 향후 진해, 부산지역과 연결해 천연가스 주배관의 남부권 지역 환상망배관 구축을 오는 2017년 완성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