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0:44 (수)
거제문인협회, “유배지 견학 및 유배문학세미나” 개최
거제문인협회, “유배지 견학 및 유배문학세미나” 개최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06.30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영화 고전문학연구가, 윤일광 시인 재능기부
 

거제문인협회(회장 서한숙)는 지난 25, 26일 양일간 흑산도에서 지역문인 및 거제문화예술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배지 견학 및 유배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영화 고전문학연구가는 논문「흑산도 유배문학」을 분석하고, 유배자로 인해 흑산도의 문화가 변형 발전된 것으로 보았다. 흑산도에 유배문화공원이 조성되어 문화관광을 주도하듯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거제도 유배문화도 관광상품화 전략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윤일광 평론가(시인)는「다산 정약용과 꽃의 시학」논문을 발표하면서 다산이 실학자로만 평가되는 터라 위대한 시인으로서의 가치를 놓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재평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튿날에는 흑산도 유배문화체험공원, 다산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 영랑생가 등 남도유배길을 견학하고, 거제유배문화 유적지의 실상을 돌아다보며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향후 거제도도 유배문화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볼거리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거제유배문학세미나”는 일운면 출신 고영화 선생에 의해 2011년도에 처음으로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6회째로서 “유배지 견학 및 세미나”를 통해 거제유배문화콘텐츠의 활성화를 꾀하는 데 주력했다. 한편, 세미나의 발제, 토론, 한시낭송 등은 거제출신 문인들의 재능기부로 이어져 지역사랑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